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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축분고체연료. 바이오차로 탄소중립 앞 당긴다

- 가축분뇨 고체연료, 바이오차 산업육성으로 탄소중립 이행 -
- 축산환경 개선종합대책 마련으로 쾌적하고 행복한 농촌 조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9월 22일
↑↑ 행정안전부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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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축산부서 내 자원관리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퇴·액비화 중심의 정책에서 고체연료·바이오차*·정화처리 등 가축분뇨 처리방식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 바이오차(Biochar) : 식물계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원)를 고온(350℃ 이상)에서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숯 형태의 유기물로 토양에 살포시 탄소고정 효과가 있음

이는 기존 퇴·액비화 중심의 자원화가 농경지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서 토양 양분의 과잉과 지하수 오염 우려 등으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하고 축산분야 온실가스의 지속적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탄소중립을 향한 선제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경북도의 가축분뇨 관리 정책을 살펴보면 고체연료화가 단연 돋보인다.

가축분뇨 고체연료란 가축분뇨법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가축분뇨를 분리·건조·성형 등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만든 것이다.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석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중립 자원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다.

경북도는 축분고체연료의 생산기반이 되는 원료물질의 공급처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축분고속발효시스템(126개소, 189억 원)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올해에는 축분고체연료 제조설비(3개소, 42억 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전력, 규원테크, 켑코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축분고체연료 기반 농업 열병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내년 1월부터 도내 2곳 농장에서 총 38억 원의 3년간의 실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체연료의 품질향상과 산업별 특성에 맞는 보일러를 개발해 화훼단지·시설하우스·축사 등 농업시설에 보급한다.

더 나아가 열병합발전소 등 관련 산업체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축분고체연료의 안정된 수요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경북도의 ‘축산 기반 BIO-REFINERY 산업 육성’ 프로젝터가 행정안전부의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교부세 26억 원을 지원 받게 되어 사업의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축분
고체연료 산업과 함께 바이오차 산업의 지역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축분 바이오차란 축분을 무산소 상태에서 350~700℃ 온도로 탄화하면 생성되는 친환경 탄소소재이다.

이는 미세다공구조로 흡착, 탈취기능 및 단열효과, 미생물 활성도 증가, 보비력이 탁월해 탈취제·건축자재·토양개량제·유기질 비료·축사깔개 등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탄소고정 효과로 정부 2050 탄소중립 이행로드맵에 포함되어 앞으로의 활용가치가 더욱 높은 자원이다.
경북도는 위 사업들을 통해 가축분뇨의 자원화 비율을 기존 퇴액비화 중심에서 퇴액비화 50%, 에너지화 25%, 바이오차등 25%로 변화를 꾀하여 축산분야 탄소중립의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1억 2000만 원의 예산으로 축산환경 전문연구기관에 연구 용역을 통해 내년 6월까지 ‘경상북도 축산환경 개선종합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축산악취 관리대책 추진현황 조사 ▷축산악취 발생원인 특성 조사 및 분석 ▷축산악취 저감 및 관리방안 제시 ▷경상북도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 대안 제시 등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축산업의 친환경 모델을 제시하여 쾌적한 도시·농촌지역의 환경조성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기존 퇴·액비화 사업의 내실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비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12월에는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4개 시군(의성·상주·안동·경주)이 선정돼 국비 76억 원을 올해 지원 받았다.

올해 6월에는 전국 최다 5개 시군(의성·상주·구미·예천·성주)이 선정되어 내년 국비 9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여 탄소중립 이행 등 축산환경의 개선으로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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