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10-22 오후 07:41:1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일반

청백리의 표상 ‘白碑’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6월 18일
 
↑↑ 경위 김현철
ⓒ CBN뉴스 - 경주 
[경주경찰서 경위 김현철]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사회기풍을 진작하기 위한 장치인 청백리 제도가 있었다. 

조선 13대왕 명종9년 ‘그의 청백함을 알면서 비에다 새삼스럽게 그 실상을 새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백에 누(累)가 될지 모른다’며 조선중기 문신인 박수량의 사후 묘앞에 碑를 세워 그 비에는 한 글자도 쓰지 못하게 하고 다만 그 맑은 덕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白碑라고 했다. 

박수량은 중종, 인종, 명종 3명의 임금을 섬기며 정승의 반열까지 올랐지만 초감삼간 조차 없었던 청렴한 선비로 조선왕조 500년사에 청백리가 218명으로 기록되었지만 조선시대 유일의 ‘白碑’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청백리 정신’은 시대를 막론하고 공직사회의 거울이다. 청백리 제도는 아니더라도 현재에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의회를 대상으로 종합 청렴도를 발표하며, 4급 이상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산등록이 법제화 되어 반부패․청렴 문화가 공직사회에 정착되도록 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관서 내 유치인이 없을 경우 ‘白旗’를 걸었다며 관내 치안의 안정됨을 은유적으로 표현 하기도 한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서 우리 경찰은 ‘白旗’에서 더 나아가 국가기관의 청렴문화를 선도하여 청백리의 표상인 제2의 ‘白碑’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노력한다. 

10만이 넘는 거대한 조직으로 다소 미흡하겠지만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는 청렴한 공직자가 되고자 잠시 제복을 입은 시민이자 경찰관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을 해본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4년 06월 18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칼럼 >
위험천만한 안갯길 안전수칙..
도로를 녹일 듯한 무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저녁으로는 .. 
포항시 북구 기계면 화대리 태양광 설치 결사반대와 사업 백지화` 시작..
이 날 주민 50여명은 ‘청정지역 훼손하고 지역주민에게 피해주는.. 
50사단과 안강 포사격장 이전 함께 검토하라!..
경주시 북서쪽에 자리한 안강읍(安康邑)은 신라 경덕왕 때 백성이.. 
감사(監査)의 갑질! 기업을 죽이는 공복..
계획됐던 사업 취소되면 지역경제까지 피해사업하다 보면 감사 관련.. 
`기업환경 개선` 현실적 대안 찾아야 할 때..
많은 정치인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김병철 기자
이재영 기자
이재영 기자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8,381
오늘 방문자 수 : 5,096
총 방문자 수 : 77,517,361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외동읍 본동길15-8 2층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채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철
mail: egbsnews@naver.com / Tel: 054-741-8866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06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