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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스 14주년을 맞아 보훈재가복지를 돌아보며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1년 08월 11일
↑↑ 경북남부보훈지청 김현지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김현지] 올해는 국가보훈처의 대표 정책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가 출범한지 14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는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7년 8월 5일 제정 선포된 “현장 중심, 사람 중심의 든든한 보훈”을 지향하면서 구체적 실천 목표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분들에게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의 대표적 사업은 재가복지서비스로서 고령으로 불편을 겪으시는 보훈어르신 가정을 보훈섬김이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사도움·말벗·편의제공 등을 종합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북남부보훈지청에서는 복지에서 소외된 보훈가족 발굴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현재 보훈섬김이를 통한 방문서비스, 노인생활용품 지급, 위문, 사회봉사단체 후원 연계 등 여러가지 시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생소한 환경은 보훈복지 현장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친구‧지인‧가족 등과의 만남‧모임이 제한되어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 증가로 마음을 헤아리는 지원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 지청에서는 재가서비스 대상어르신의 불편한 생활의 지원을 넘어, 마음까지 헤아리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가족의 긴급한 복지 해결에 “긴급출동 119(기동반)”을 꾸려 기초생활지원, 병원동행 등 맞춤형서비스를 펼치고 있고, 5월 가정의 달에는 무의탁· 독거 세대에게 대학생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디퓨저’와 ‘감사의 손편지’ 전달, 5感 터치 원예치료 ‘버섯키우기·화초 가꾸기’ 운영, 각계의 독지가 후원을 통한 보청기 지원 및 사랑의 피자 전달, 한국가스안전공사경북동부지사와 연계한 안전지킴이 ‘타이머콕’ 113가구 설치 등을 전개하였다.

이를 접한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께서는 ‘세월이 지나 우리의 희생이 잊혀진다고 느꼈는데,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분들이 이렇게 애써 주니 살아가는 보람을 느낀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렇듯 힘든 시기임에도 국가유공자분들을 잊지 않고 후원과 관심이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사랑과 나눔을 이어 주고 있어, 코로나의 힘든 터널을 지나는 국가유공자분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은 국가유공자분들께서 바친 헌신과 희생이 결코 헛 되지 않은 것이구나 라는 자긍심을 밝혀주고 있고, 나아가 든든한 보훈이야 말로 힘든 코로나를 거뜬히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다. 나아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기억하며 두터운 존경으로 바라 볼 때, 밝은 국가미래를 비추는 등불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보비스 14주년은 지난 온 많은 노고와 보람으로 보훈복지를 한 차원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그 폭을 넓혀 필요한 곳곳에 발길을 가득히 함으로써 든든한 보훈복지가 굳건히 자리하는데 더욱 매진해야 하겠다.
CBN뉴스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1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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