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라이즈업 코리아 919 서울대회가 주일인 1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CBN 기독교방송
이날 전국에서 모인 수만여명의 청소년들은 구본홍 사장(CTS)의 개회선언 이후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도 3시간 이상 하나님을 열렬히 부르짖고 찬양하며 뜨거운 ‘스탠딩 무대’를 연출했다.
메시지를 전한 이동현 목사는 청소년들의 강력한 회개를 촉구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지금 한국교회가 처절하게 부르짖고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원하신다”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회개와 감사’”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그의 정의로운 성품 때문에 우리의 죄악들을 용납하지 못하셔서 십자가를 지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신다”며 “하지만 우리는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우리의 한계와 죄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8-19세기 영국과 미국에서 지은 찬송가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부흥의 시대에는 간절과 처절함이 있었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감격이 떠나가지 않도록 통회하고 회개해야 하고, 이것들이 회복될 때 다음세대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지금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욕망의 영’”이라며 자녀들을 올바로 교육시키지 않은 부모들을 질타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잘 먹고 잘 사는 데만 혈안이 돼 있어서 부모가 자녀들이 시험 기간에 성적 몇 점 올리려 교회를 빠지는 짓거리를 용납하고 있다”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께서 이 정도의 헌신도 받으실 수 없는 분이신가”라고 개탄했다.
ⓒ CBN 기독교방송
참석한 학생들은 메시지를 들으며 통곡하기 시작했고, 곧바로 회개 기도가 이어졌다. 그리곤 모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겠다고 결단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전세계에서 핍박당하는 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했다. 생방송중임에도 30여분의 간절한 기도가 끝나고 나서야 ‘환희의 찬양’이 다시 흘러나왔다.
표대회장인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이번 919 대회에 대해 “공부와 입시에 지쳐 소망과 빛을 잃은 이 세대에게 오늘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려 한다”며 “대한민국의 10대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수의 능력으로 일어나 이 땅에 찬란한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모-자녀, 또는 전도대상자와 함께 라이즈업 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1백명 이하의 중·고등부 또는 중·고등학교 기독동아리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 대회 당일 한켠에 부스를 마련해 이들 중 15명 이상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 기도팔찌와 라이즈업 워십CD 세트, 음료수와 간식 등을 제공하며,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촬영 사진을 찍어 대회 후 액자와 함께 배송했다. 30명 이상이 참석할 경우 티셔츠를 함께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