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 산림꿈나무 `포플라장학생` 23명 선발 장학금 지급

- 지난 41년간, 고교생 1,329명에게 장학금 지급, 산림인재 육성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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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19일(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 등을 대상으로 모범학생 23명을 선발,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플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1백만원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생 선발은 애림사상을 드높이고 미래 산림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임업인 및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와 산림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1,329명에게 45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의 재원은 1967년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하사한 격려금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기 위해 칠곡군 북삼읍 낙동강 변에 이태리포플라 나무를 식재하였으며,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순환 수렵장 운영 수익금, 도유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기탁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58백만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경북도는 장학금 설립취지를 살리고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3년간 도 출연금 12억원을 기금으로 편성하였으며, 다양한 홍보로 기탁받는 등 포플라장학기금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2014년 8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장학생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장학생들은 모범학생 중 시장. 군수, 산림특성화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심의회를 거쳐 선발했으며, 향후 산림분야 인재로 성장해 전국 산림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도의 임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플라 장학생 선발을 통해 미래 산림 꿈나무를 육성, 애림의식을 높이고 과거 ‘국토녹화’ 정책을 계승․발전시키면서 국민들의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풍요로운 숲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8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