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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세계유산 하회마을의 특별한 정월대보름 행사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2월 1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왕근)와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는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의 다양한 전통과 대를 이어가며 전승되고 있는 대보름 세시풍속을 이어가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정월’은 새로운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한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치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하고 있다. 특히 농경민족이었던 우리 민족은 정월에 뜨는 보름달은 한해를 시작한다는 새로움의 상징성이 더해져서 가장 밝고 신성하다고 해서 ‘대보름’이라고 했다.



따라서 정월 대보름에 뜨는 달은 어둠과 질병, 재앙과 액운을 막아내는 밝음의 상징이자 기원의 대상이었다. 마을 마다 대보름이면 풍농과 풍어를 기원하는 동제를 올리고,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부스럼을 막기 위한 부럼을 깨고 귀밝이술을 마셨다. 또 오곡밥이나 약밥을 먹고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며 건강하고 탈 없는 한 해를 기원하기도 했다.

유네스코로부터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하회마을의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은 매우 다양하다.



대보름날인 14일 아침 7시에는 하회마을의 주산인 화산(花山)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서낭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이어 중당(中堂)인 국신당(國神堂)과 하당(下堂)인 삼신당(三神堂)을 돌며 동제사를 올린다. 제사를 지낸 후에는 하회별신굿의 절정인 길놀이와 지신밟기가 재연되며, 양진당과 충효당 종가에서는 탈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마을회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귀밝이술과 부럼을 깨는 풍습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각종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이사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부용대 위로 솟아오르는 보름달만큼 넉넉했던 인심과 선조들이 지켜 온 나눔의 참 뜻을 하회마을에서 마음껏 즐기기를 기대하며,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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