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5 오후 12:11: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문화 일반

경상북도, 만인의 청원 `만인소(萬人疏)`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

- 30일(수) 광주에서 아․태지역위원회 정기총회, 16년 ‘한국의 편액’이후 두번째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8년 05월 31일
↑↑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본문)
ⓒ cbn뉴스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조선시대 유교 지식인 집단 청원서(상소문)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이하 만인소)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에 둥재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위원회는 30일(수) 전라도 광주에서 열린 제8차 정기총회에서 ‘만인소’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경북도는 지난 ‘16년 「한국의 편액」이후 우리나라 두 번째로 아․태 기록유산에 등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만인소’는 청원 내용과 만여 명의 수결(서명)로 이뤄진 100여 미터에 달하는 상소문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다.

또한 만여 명의 개인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유교적 윤리관을 국가에 실천적으로 적용하고자 한 민주주의의 초기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인소 운동은 18세기말부터 19세기까지 총 7차례 있었는데 이 중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1855년)와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1884년)만 원본으로 전해지며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현재는 안동 소재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돼 있다.

경북도는 2015년 10월 ‘유교책판’ 64,226점을 세계기록유산에, 2016년 5월 ‘한국의 편액’550점을 아․태 기록유산에 등재시켰는데 이번에‘만인소’까지 아․태 기록유산에 등재시키며 명실 공히 기록유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편, 내달 1일(금) 한국국학진흥원에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개소된다.

국제기구에서 승인한 세계기록유산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만인소’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보존․활용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만인소는 지역 정체성과 경북정신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유산으로, 이번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한국 기록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향후 만인소와 함께 소청 관련 자료를 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8년 05월 31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칼럼 >
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세계를 향한 도약..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 
제80주년 광복절! 빛나는 발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1945년 8월 .. 
‘주머니 돈’과 세금의 현실..
법인의 대표가 급여를 많이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 
익수사고!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손길은 바로 우리입니다..
여름철 물놀이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지만, 동시에 익수사고가 .. 
화재 시! 방화문은 당신의 삶을 구하는 가장 든든한 방패입니다...
방화문, 생명의 문! 아파트, 사무실, 병원 등 수많은 건물에서..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2,877
오늘 방문자 수 : 12,044
총 방문자 수 : 85,337,284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