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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4년 전 받은 장학금 돌려준 심규현 공무원 `화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8년 02월 21일
↑↑ 가평군청 심규현주무관 가족이 영주시청을 찾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 CBN뉴스 - 영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 영주시가 고향인 한 청년이 공무원 임용 후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받은 시민장학금에 대한 보답으로 영주시인재육성장회에 1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가평군청에서 근무하는 심규현(40) 주무관이다.

심규현 주무관이 24년 만에 영주시청을 찾았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지난 1994년에는 장학증서를 받기 위해서, 24년이 지난 19일 장학금을 기탁하기 위해서였다. 녹녹치 않은 공무원 봉급에 적잖은 돈을 선뜻 내놓은 것은 ‘보은’의 마음이었다.

어렵게 공부하던 심 주무관이 고등학교 재학 중인 1994년 영주시 지원 장학생으로 선발돼 받은 장학금은 학업을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가족과 함께 장학회에 방문해 1994년에 수여받은 장학증서를 장욱현 시장에게 보인 심 주무관은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심 주무관은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을 때, 자기 일처럼 나서서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추천해준 영주시 관계자들이 정말 고마웠다”면서 “장학금 덕택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공무원이 됐으니 당연히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절을 맞아 고향 영주를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전념하는 지역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기탁소감을 전했다.

장욱현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공무원 봉급에서 적은 돈이라고 할 수 없는 100만원을 기탁한 심 주무관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다”며 "어려울 때 도움 받고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되돌려주는 이런 선순환구조가 우리 사회에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8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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