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02 오전 07:30: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일반

‘따뜻한 보훈’은 오늘도 달린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8년 02월 13일
↑↑ 복지과 윤명희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윤명희]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차가운 바람은 옷깃을 세우게 한다. 올겨울처럼 매섭고 추운날씨에는 외로운 독거노인세대나 생계를 유지해 나가기 힘든 취약계층에게는 삶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보훈대상 어르신들은 엄동설한에도 난방비와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자신의 추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삶을 이어간다. 오늘도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자 집을 방문한 보훈섬김이는 유공자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르신들의 차가운 손을 잡아드리고는 청소와 설거지를 하기위해 차가운 물속으로 손을 담근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따뜻한 보훈’이다. ‘따뜻한 보훈’은 현장과 사람중심으로 생계곤란 등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아가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보훈정책’이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본격적인 따뜻한 보훈 정책을 추진하여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예우금 50% 인상,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에 대한 생활지원금 신설, 참전유공자의 진료비 감면율을 대폭 확대하고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를 독립유공자 손자녀까지 확대 하였다.

‘따뜻한 보훈’ 정책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재가복지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우리 지청에서는 매년 어려운 대상자를 위하여 봉사단체 등의 후원으로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연탄 지원 및 생필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리고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가 현장에 나가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때로는 삶의 애환을 들어주며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이자 자녀가 되어 드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존의 재가복지사업에서 더 나아가 보훈나눔 플러스 사업을 도입하여 고령 독거세대, 생계곤란 가구 등 취약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복지 강화를 위하여 노력 할 것이다.

얼음처럼 얼어붙은 차가운 집에서 대상자들은 오늘도 보훈섬김이를 기다리고 있다. 두발을 동동 거리고 손발이 꽁꽁 얼어도 자신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보훈섬김이는 오늘도 추위를 잊은 채 힘차게 달린다. 보훈대상자 집의 앞마당에도 어르신들의 마음속에도 하루 빨리 따뜻한 봄이 찾아 오기를 바란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8년 02월 13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핫뉴스 >
칼럼 >
<유수빈변호사 칼럼> 36-성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성범죄 피해자는 형사처벌 외에도 민사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 APEC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2025년, 우리 경주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들.. 
경주시 황성동 유림지하차도 구조개선공사 ˝시민생명 안전보장 최우선으로 필연적인 선택이다˝..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큰 .. 
˝나이 들수록 자유로워지고 싶다˝..
나이가 들면 왜 고집이 세질까. 세월이 사람을 너그럽게 만들 .. 
“닫힌 문 하나가 생명을 살립니다 – 방화문 닫기! 지금부터 우리 모두의 습관입니다”..
“왜 문을 닫지 않았을까...”한겨울 이른 아침, 서울 도봉구의..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1,758
오늘 방문자 수 : 3,846
총 방문자 수 : 85,099,852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