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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08주년을 기리며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7년 11월 14일
↑↑ 보훈과 금광호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금광호] 탕! 탕! 탕!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30분경. 당시 러시아의 관할 아래 있던 하얼빈(哈爾濱) 역사에서 총성이 울렸다. 첫 세 발의 총탄에 조선 침략의 원흉이자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는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대한민국의 국권이 침탈돼 국운이 기울던 시절 일본제국주의 상징적 인물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여 한국인의 기상을 세계만방에 떨쳤던 그는 만 30세의 대한청년 안중근이었다.

안중근 의사는 곧바로 체포되었고 일본 관헌에 넘겨져 여순 감옥에 갇혀 재판을 받았으나 그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일본의 침략 행위를 통렬히 공박하여 시정을 요구했으며, 사형선고를 받고 1910년 3월 26일 형장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서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그리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라고 했다.

죽음이 눈앞에 다가서고 있는 이른바 인생 마지막 순간의 기로에서도 후세인들로 하여금 나라를 사랑하고 겨레의 발전을 위하여 사람마다 제 역할을 다하게끔 당당한 의기를 심어준 것이다.

그의 의연함과 숭고한 애국심, 무한한 헌신성이 오늘날 세계화로 대변되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처한 역경의 상황을 넘어서게 할 정신적 귀감이 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역사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불멸의 족적을 남겼으며 우리 국민에게 자랑스러움으로 남아있다.

정부는 2010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아직까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유해가 조국이 아닌 남의 나라에 있음이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그의 넋과 정신은 영화로 상영되고 뮤지컬로 부활하고 연극으로 다가와 우리의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그를 추모하니 그는 결코 슬프지 않으리라 생각해본다.

앞으로 200주년이 되고 300주년이 되어도 그는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으리라 생각하며 ‘나는 대한국인(大韓國人)이다’고 선언한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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