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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과거로 가는 또 다른 문, 고인골˝ 학술세미나 개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7년 11월 06일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과거로 가는 또 다른 문, 고인골’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개최한다.

‘고인골’은 옛사람의 뼈를 말하며, 개인의 체질적 특징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를 포함한 식생활, 행위 유형 등의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과거 사회문화를 복원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동궁과 월지 동편 연접지역의 3호 우물에서 출토된 고인골을 대상으로 과거인의 체질, 식생활, 생김새, 문화적 특성 등을 밝히고자 학제 간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 동궁과 월지 3호 우물 출토 고인골: 성인(30대 남성), 소아, 유아, 영아 4개체 출토

이번 학술세미나는 고인골의 학술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동안 연구 교류를 통해 얻은 ‘3호 우물 출토 고인골’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자 기획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고고학·체질인류학·자연과학·법의학 전문가가 모여 경주지역 출토 고인골의 고고학적 의미, 형질적 특성, 식생활, 얼굴형태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출토된 성인 남성 인골의 생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3D) 그래픽으로 복원하는 과정과 복원된 얼굴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학술세미나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경주와 고인골’로 현재까지 보고된 고인골 사례와 연구 방향을 살펴보는 경주지역 고인골 조사·연구 동향(장은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지역 출토 고려 시대 고인골의 특징(김주희,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 중국, 일본, 유럽 사례와 비교하여 본 우물 속 인골의 의미를 알아보는 우물 출토 고인골의 고고학적 의미(김현희, 국립김해박물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주제는 ‘학제 간 고인골 연구’로 동궁과 월지 3호 우물 출토 인골의 형질적 특성, 식생활, 얼굴 생김새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분석결과가 공개된다. 동궁과 월지 3호 우물 출토 인골의 형질분석(김재현,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옛사람 뼈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으로 살펴본 과거 생활상(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법의학적 고인골 얼굴 복원 연구(이원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주제 발표를 마치면, 연세대 의과대학 법의학과 신경진 교수를 좌장으로 학술세미나 전반을 되짚어 보는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주와 인골 그리고 동궁과 월지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88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고대문화의 복원·연구를 심화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관련 분야와의 학제 간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7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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