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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난립 기독교 정치세력화에 빨간불”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4일
ⓒ CBN 기독교방송
내년 4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기독정당들이 난립하고 있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한 기독사랑실천당을 비롯하여 지난 23일 한국기독당(대표=정훈목사)이 창당감사예배를 드렸다.



또한 대한기독당이 오는 9월 창당을 목표로 창당준비에 들어갔다. 또 몇몇 교회지도자들이 기독정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같이 기독정당들이 난립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투표에서 여의도에 입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회의원 2석이 걸려 있는 50만표중 5만표가 모자라는 45만표를 얻었다. 따라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정당의 국회진입의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졌다.



이것이 바로 기독정당 난립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는 것이 일반적인 목소리이다. 기독사랑실천당 최소한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현재 정당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국고의 지원도 받고 있다.



사실 기독정당들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정당투표에서 기독정당 후보 수명을 의원으로 당선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여론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독정당의 난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선거 막바지에 들어가 기독정당간의 합당하는 과정에서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대한기독당을 준비하고 있는 전광훈목사는, 합당으로 인해 상처를 경험한 상황에서, 돌아오는 제19대 총선에서 이와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앞으로 3개 기독정당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국가의 존립을 흔들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 식상한 보수적인 국민들이, 새로운 보수정당의 창당을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전광훈목사는, 교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창립, 전국을 순회하며 나라를 바로세울 수 있는 대안으로 새로운 보수정당인 기독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한 이를 통해 기독정당 창당의 발판을 구축해 왔다. 한국교회의 보수적인 지도자와 교인, 그리고 사회단체와 국민들이 새로운 정당의 창당을 지지하고 나섰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위한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한 보수정당 발기인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타락하고 있는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에서 나왔다.



이 단체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기독정당과 합당 또는 연대할 경우, 폭발적인 국민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인는 기존의 정치권에서 퇴출당한 정치인과 소외된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기독당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기독정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던 정치꾼들이 기독당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 기독정당의 난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기독정당에 기대를 거는 국민들은, 기독정당 만큼은 최소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지난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기독사랑실천당 창당과 합당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들을 제18대 선거 이후 배제시킨 것은 기독정당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와 같은 원인에서 난립하고 있는 기독정당들이 난립하는 것에 대해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또한 창당을 준비하는 중심적인 인물들은, 유명인사 모시기에 안간 힘을 쏟고 있으며, B정당은 창당대회에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전모목사를 창당감사예배에 설교를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모목사는 B정당의 창당감사예배에 부탁을 거절했다. 그리고 전모목사는, 자신은 B정당과 아무 상관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청교도영성훈련원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창당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대한기독당 국가에 대한 정체성이 상실되고 있는 한나라당에 식상한 보수세력을 결집,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국가의 정체성을 바로세우고, 기독교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목표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한기독당 창당 결성신고도 이미 마쳤다.



기독사랑실천당은 2004년 3월 창당돼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 불참하고,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뛰어들었다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기독사랑실천당(대표 민승 목사)도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기독사랑실천당은 기독교의 정치세력화의 중요성을 제기한 고 김준곤목사와 조용기목사 등 한국교회의 원로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창립됐다.



대한기독당 등 기독정당은 동성애차별금지법, 수쿠크법, 자연공원보호법, 템플 스테이션 등 국회에서 반복음적인 법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대안으로 창당되었다.



또 여의도에 여야 107명의 기독교인 국회의원이 있어도 동성애차별금지법, 수쿠크법, 자연공원보호법, 템플스테이션 등 반복음적인 악법 발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 기독정당을 추진하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의 기독정당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의 정치세력화가 물건너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독교 정치세력화에 큰 기대를 걸고, 이를 위해서 기도로 힘을 보태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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