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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새로운 다짐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16일
↑↑ 안영준
ⓒ CBN 뉴스
[안영준기자]= 2014 새해, 그냥 흘러버린 날들이 내 생각을 앞질러 벌써 첫 장의 반을 지나고 있다.



신년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야 하는데. 난 아무 계획 없이 그저 흐름 속에 몸을 두고 있다.



어젯밤, 만남이 늘 행복하고 기다려지는 존경하는 분들과 밤늦도록 마신 술에 쓰린 아픔을 남겨놓고 마침 찾아온 늙어 신 노모의 잔소리만 귓전을 친다.



훤함이 한참을 지나도록 하루를 열지 못하고 꼬리 감춘 기차처럼 뭘 할까 고민이다. 또 다른 기차는 힘찬 기적을 뽐내며 달려오겠지만, 나의 불편한 하루는 멍에 속에 가두어 버렸다.



창밖 물씬 풍긴 겨울 내음, 지나가는 젊은 처자의 목에 감긴 긴 목도리 나의 발길을 잡지만, 그러나 나서야겠다. 마신 술에 책임에 나눌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는 세상 속으로 힘차게 달음질해볼 것이다.



자! 이제 몇 날만 기다리면 씨를 뿌리는 농부에 해맑은 웃음과 들녘 새싹도 이내 큰 키를 재며 돋아나리니. 그 속에서 나도 함께하면서 있으리니.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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