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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양식산 쥐노래미, 밥상위에 오를 날 머잖아!

- 경북도, 양식 대체품종 개발위한 시험․양식 마무리 단계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4월 25일
ⓒ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작년부터 시험․양식 중인 쥐노래미를 올해 상품 크기까지 성장시킨 후 출하해 일반인들에게 양식산 쥐노래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강도다리와 넙치 위주로 편중된 동해안 어류 양식업의 대체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소는 작년 5월부터 도내 민간 육상양어장에서 총 15만마리의 쥐노래미 치어를 시험․양식 중에 있다.

현재는 시험 시작시 마리당 평균 6g 정도의 치어가 평균 100g까지 성장했고, 평균 200g 정도까지 성장하는 가을 정도에 출하한 후 양식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고래치’로 잘 알려진 표준명 ‘쥐노래미’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바닥이 암초나 해조류가 무성한 곳에 서식하는 연안정착성 어종으로 서식 장소에 따라 몸 색깔이 다르지만 보통 흑갈색이나 산란기에는 수컷이 황금색의 화려한 혼인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맛이 담백하고 가식부가 많아 고급횟감으로 각광 받고 있는 쥐노래미는 1990년대 후반부터 자원조성 및 양식을 위한 종자생산 연구가 진행됐지만, 산란량이 적고 부화율 및 초기생존율이 낮아 현재까지 종자생산 및 양식 기술이 체계화 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쥐노래미 종자생산 시험․연구에 착수해 그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년 건강한 치어 20만마리 이상을 생산하는 등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했고, 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2014년에 종자생산한 치어를 2년간 연구소에서 자체 사육해 수정란을 얻는 등 완전양식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작년부터는 민간양어장에서 현장규모로 시험․양식 중에 있다.

지난해 여름 30℃에 육박하는 이상 고수온 현상으로 시험․양식중인 쥐노래미 일부가 폐사하고 성장에 많은 지장이 있었으나, 연구소는 성장 및 생존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양식방법 및 사료를 개발하고 적정 사육환경 등을 규명해 쥐노래미를 동해안의 새로운 양식대상종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올해 생산한 쥐노래미 치어 20만마리를 경북도 연안 5개 시․군의 연안어장에 자원조성하고, 4만마리는 성장, 생존율 및 경제성 분석 등 양식 산업화를 위한 추가 시험․양식을 실시한다.

허필중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쥐노래미 외에 문치가자미, 찰가자미 등 연구소에서 종자생산에 성공한 어종은 시험․양식을 실시해 강도다리와 넙치를 대체할 동해안 양식 특화품종으로 개발하겠다”며,

“줄가자미, 세줄볼락, 동해안 새우류, 대게, 대문어 등 동해안 한해성 특화품종의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해 대량 자원조성 하는 등 동해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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