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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청문회 소망교회 헌금문제 '도마'


기독교방송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1년 05월 26일
ⓒ CBN 기독교방송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소망교회 거액 기부금 의혹 및 전문성 부족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청와대의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청와대가 인사검증 시스템을 대폭 압축하면서 결국 소망교회 인맥인 유 내정자를 임명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도 "2006, 2007, 2008년의 교회 헌금에 큰 차이가 난다"며 "2006년에는 199만원인데 2009년에는 9616만원인데, 선거를 앞두고 다른 해와 달리 거액의 헌금을 하면 선거법 위반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이번에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상당한 금액을 교회에 헌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소망교회에 다니면서 이명박 대통령, 김윤옥 여사 등을 만났는가"라고 따졌다.



이에 유 후보자는 "소망교회에 다니면서 쌓은 인맥은 하나도 없다"며 "교회에 헌금을 하면서 특혜나 이런 것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생화학자인 유 내정자가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 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파문에 대한 견해 등을 물었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유 후보자는 환경부에서 직접 근무한 경험이 없어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염려의 소리가 나온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손범규 의원은 "수많은 용사들이 다이옥신, 고엽제 때문에 아프다고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적이 없는가"라고 물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환경부 장관이 된다면 고엽제가 어디에 묻혔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인근 주민 피해가 있다면 보상과 책임 문제에 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원칙과 소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독교방송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1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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