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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애국지사 조인좌趙仁佐 유품` 특집전 개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2월 12일
↑↑ 일성 조인좌 흉상
ⓒ CBN뉴스 - 경주
[이재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시민과 소통하는 특집전 “소중한 추억, 나만의 보물”(2016.12.13.-2017.2.12.)로서 애국지사 조인좌趙仁佐의 유품을 전시한다.

애국지사 조인좌趙仁佐는 일제강점기에서 현대사에 걸친 경주의 대표적 지식인
일성一城 조인좌趙仁佐(1902-1988) 선생은 본명이 경규慶奎로 경남 함안咸安이 고향이며 창원昌原에서 유년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1919년 마산의 삼일운동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독립군 군자금 모금활동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도피생활을 하던 차에, 1936년 무렵 경주에 정착하게 됐다.

침술鍼術에 정통하여 널리 시술施術을 펼쳤으며, 한국전쟁 이후 대자원大慈院을 설립하여 전쟁고아를 돌봤다.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하였던 일성은 광복 후에는 신라문화 창달에도 힘썼던 경주사회의 대표적 지식인이었다.

침鍼·안경을 비롯, 흉상·훈장·서예작품 등 일성一城의 유품 20여점을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일성 조인좌가 몸소 사용하였던 침·안경을 비롯, 흉상·훈장·서예작품 등 그가 남긴 유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침을 통해 그가 남긴 의술을 엿볼 수 있으며, 벼루와 붓, 또 그의 서화書畫 작품을 통해 그의 서화 세계를 볼 수 있다.

훈장과 상장을 통해 대자원에서 전쟁고아를 돌보는 등 사회복지사업에 투신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교도소 출입증은 그가 재소자의 교육과 훈화에도 힘썼음을 보여주며 이밖에 신라문화 창달을 위해 개최한 신라문화제 연날리기 대회에서 사용하였던 연 얼개 등도 전시한다. 일성은 침술에 능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군자와 서예에도 조예가 깊었다.

전시품 공개 모집을 통한 첫 전시 구성
국립경주박물관은 일반시민과 관람객의 소장품을 전시함으로써 전시를 다양화하고 또 이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특집전시를 기획했다.

이에 2016년 11월 한달간 전시품을 공모했다. 모두 12건의 응모가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애국지사 조인좌 유품(손자인 조영제씨가 출품)을 선별하여 전시하게 됐다.

손자인 조영제씨는 선조의 유품을 2대째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이번 전시 모집에 응모하게 됐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말년을 함께 했던 조영제씨에게 할아버지는 큰 바위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전시는 오는 13일(화)부터 내년도 2월 12일(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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