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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나석주 의사 의거를 생각하는 12월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2월 09일
↑↑ 경북남부보훈지청 금광호
ⓒ CBN뉴스 - 경주
[경북남부보훈지청 금광호]= 2016년 병신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여느 때 같으면 크리스마스와 망년회 등으로 한해의 마무리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을 시간이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그에 대한 국민들의 촛불집회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스러운 이 시국에 왠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그리 유명하지 않지만 마음에 떠오르는 한 애국지사가 있는데 바로 나석주 의사이다.

나석주 의사는 1926년 12월 28일 일본의 경제침략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대치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총으로 장렬하게 자결하신 분이다.

나의사는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하여 1913년 간도로 이주했고, 간도에 있는 무관학교에서 4년간 군사교육을 받은 후 귀국하여 국내에서 부호들을 상대로 독립운동에 필요한 군자금을 모집,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송금하였다.

그러다가 항일무장 저항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하였고, 1926년 일제의 식민지 수탈 기관 파괴를 목적으로 중국인으로 위장한 채 국내에 밀파되었다.

그리고 그해 12월28일 조선식산은행 등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인 끝에 탄환이 떨어지자 자결하였다. 나석주 의사는 최후의 순간 이렇게 절규했다고 전해진다.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였다. 2천만 민중아, 쉬지 말고 분투하라"

나석주 의사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수여되었고, 명동의 동양척식회사 자리(현 외환은행 본점)에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한 희생에는 크고 작음이 없을 것이다.

2016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새해를 계획하느라 바쁜 12월에 잊혀지기 쉬운 나석주 의사의 의거를 잠깐이라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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