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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사퇴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5월 08일
|  | | ⓒ CBN 기독교방송 |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75) 원로목사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7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순복음선교회 임시이사회에서 조 목사의 사임 의사가 수용됐다. 다만 조 목사의 사표는 조 목사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31일자로 수리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조 목사는 다시 한 번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창대케 해주셨던 것처럼 53년 전 빈 손으로 시작한 교회는 하나님이 창대한 복을 내려 주셨다. 모든 것에 감사한다. 이제 이 사업을 여러분에게 맡기고 떠나겠다. 사회와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다."
이영훈(57)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사임 의사를 거둬 달라"고 요청했으나 조 목사는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사임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말아 주기를 바란다"며 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순복음선교회는 27일 임시이사회에서 조 목사가 제자교회에 관련된 정관을 개정한 뒤 이사장직 사임을 처리할 에정이다.
순복음선교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조 목사의 부인인 김성혜(69) 한세대 총장, 차남 조민제(41) 국민일보 사장, 이종근 장로 등이 제출한 이사직 사표를 수리했다.
순복음선교회는 세계 최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20개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을 관리하는 교회 내 핵심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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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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