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독교단체, "北 기독교인 40만명 주장
국제기독교단체, "北 기독교인 40만명 주장
기독교방송 기자 / iyunkim@daum.net 입력 : 2010년 09월 17일
북한에는 40~50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가정과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기독교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국제기독교단체가 주장했다.
국제기독교단체인 '오픈 도어즈(Open Doors)'의 폴 에스타브룩 목사는 17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약 40~50만 명의 북한 주민이 가정과 지하교회를 통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기독교 신자들도 숨어서 몰래 찬양하고 기도하는 등 열의있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도어즈의 제리 다이크스트라 공보 담당관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기독교 신자들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비기독교인에게 전도하는 데 열성적"이라고 밝혔다.
에스타브룩 목사는 또 "7만에서 10만명의 기독교인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스타브룩 목사는 "지난 달 초 16명으로 구성된 기독교 관광단을 이끌고 북한에 관광 갔을 때 이미 많은 북한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여행 안내인에게 방문 목적이 북한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자, 각 관광지에 도착할 때마다 기도를 하겠냐고 묻고 찬양과 기도할 시간을 따로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 도어즈는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경제는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북한 당국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북한 주민들의 좌절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 도어즈는 "최근 북한 당국이 탈북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중국으로 12명의 비밀 요원을 파견하는 등 탈북자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은 "북한에는 평양 칠골교회와 봉수교회 등 2개의 공식교회와 500여개 기정교회에서 모두 1만 5천여명의 기독교신자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북한 당국은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기독교방송 기자 / iyunkim@daum.net  입력 : 2010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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