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04 오후 05:14: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생활문화 일반

영주시, 마당놀이 `덴동어미` 풍기인삼축제장을 웃고 울렸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0월 19일

↑↑ NULL
ⓒ CBN뉴스 - 영주
[이재영 기자]= “들썩들썩 신명나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영주시(시장 장욱현)와 한국예총영주지회(회장 이혜란)가 지역대표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제작한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풍기인삼축제장을 웃고 울리고 있다.

2016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상설 공연장에서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20일 제외) 하루 2회(정오 12시, 오후 4시) 총 16회, 관광객들에게 흥겨움과 재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마당놀이 덴동어미는 조선후기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덴동어미(불에 덴 아이의 엄마)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지를 그려낸 한국 내방가사의 수작으로 전해오고 있다.

원작 자체가 운율이 풍부한 가사체로 영주지역 고유의 방언과 어투가 주는 해학성이 가미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다.

덴동어미는 네 번 결혼했지만, 네 번 모두 남편을 잃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이야기 전개에 신명과 해학을 가미한 경쾌한 춤과 음악으로 균형감을 맞췄다.

공연은 자신의 불후한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모든 상처를 오히려 정면으로 극복하며 현실적 삶에 억척스럽게 적응해 가는 놀라운 의지력을 보여줘 보는 이에게 감동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이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영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광객은 “조선시대 우리고장 순흥지역을 배경으로 쓰인 작품으로 만든 마당놀이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80여분 내내 웃고 함께 안타까워했는데, 덴동어미의 뜻을 알고보니 참말로 안쓰럽다”며 눈물을 닦으셨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10월 19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핫뉴스 >
칼럼 >
<유수빈변호사 칼럼> 36-성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성범죄 피해자는 형사처벌 외에도 민사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주! APEC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2025년, 우리 경주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 정상들.. 
경주시 황성동 유림지하차도 구조개선공사 ˝시민생명 안전보장 최우선으로 필연적인 선택이다˝..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큰 .. 
˝나이 들수록 자유로워지고 싶다˝..
나이가 들면 왜 고집이 세질까. 세월이 사람을 너그럽게 만들 .. 
“닫힌 문 하나가 생명을 살립니다 – 방화문 닫기! 지금부터 우리 모두의 습관입니다”..
“왜 문을 닫지 않았을까...”한겨울 이른 아침, 서울 도봉구의.. 
기획/특집 >
포토&동영상
기자수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4,210
오늘 방문자 수 : 329
총 방문자 수 : 85,142,688
상호: 씨비엔뉴스 / 주소: 경주시 초당길 143번길 19 102호 / 발행인.편집인.대표: 이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영
mail: icbnnews@daum.net / Tel: 054-852-0693 / Fax : 02-6455-430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28 / 등록일 : 2012년 1월 20일
Copyright ⓒ 씨비엔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