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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어미연어 3마리 첫 포획

- 17일 울진 왕피천에서, 어서와라 연어야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18일
ⓒ cbn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7일 울진 왕피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연어 3마리(수컷 2, 암컷 1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연어포획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울진군 왕피천에 어미연어 포획장을 설치해 어미연어 포획에 들어갔으며,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어미연어가 포획돼 연어방류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하천에서 포획한 어미연어는 평균체장 61.6㎝, 평균체중 3.4㎏이며, 3~4년 전에 방류한 어린연어로 오호츠크해, 캄차카반도, 베링해, 알래스카를 경유해 1만6천㎞의 긴 여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어미로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0일간 1,500마리를 포획, 수정 후 약 60일 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어린 연어로 사육하게 된다.

겨울동안 건강하게 사육한 어린연어는 이듬해 봄인 2~3월에 130만 마리를 경북일원 하천인 울진 왕피천, 남대천, 영덕 오십천, 포항 형산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한 어린연어는 1개월 정도 하천에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다시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일생을 마치는 대표적인 모천회귀성 어종으로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896만마리의 치어를 울진 왕피천 등에 방류했다.

한편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많은 어미연어 포획을 위해 강 하구가 막히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굴삭기 등을 동원해 하구를 개방하고, 포획장과 부화시설을 정비하는 등 다량의 어린연어 생산으로 자원강국으로 입지를 높이고, 나아가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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