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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양레포츠센터, 프리다이빙 세계 챔피언 알렉세이 몰차노브 내한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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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뉴스 - 울진
[이재영 기자]= 프리다이빙 CWT 세계 기록(128m)을 보유한 알렉세이 몰차노브(Alexey Molchanov, 러시아/29)가 내달 1일~3일까지 울진에서 열리는 2016 Special Workshop에 참석차 최초로 내한한다. (*CWP : Constant Weight Apnea 프리다이빙 대표 종목으로 핀을 차고 하강과 상승하며 깊이를 측정하는 종목)

이번 행사는 최근 들어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리다이빙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고 프리다이빙의 경이롭고 즐거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는인간과 프리다이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프리다이브 그랑블루가 공동주최한다.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워크샵에서 알렉세이 몰차노브는 프리다이빙에 관한 멘탈 트레이닝과 테크닉 시범을 보인다. 프리다이빙은 호흡 및 부력 장비 없이 최소한의 장비(마스크, 스노클, 핀)만 착용한 채 무호흡으로 바닷속을 누비는 레포츠이다. 프리다이버들은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한편 숨을 참는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게 되므로 신체적인 능력 이상으로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라고 한다.

특히 수중에서 신체 변화를 느끼면서 따라오는 정신적인 긴장감이나 공포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번 워크샵에서 몰차노브는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멘탈 테크닉을 훈련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또한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잠수풀(5m)에서 열리는 풀장 세션에서는 호흡법, 이퀄라이제이션, 모노핀 등 테크닉과 바디 포지션을 지도하며, 해양에서 이어지는 오픈워터 세션에서 CWT 시범 다이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 참여하는 국내 프리다이버들은 세계 챔피언과 함께 울진 앞바다에서 자유롭게 펀다이빙을 즐기는 시간도 누린다.

㈜노는인간과 프리다이브 그랑블루는 행사를 안전하게 마치기 위해 수중안전구조 자격을 갖춘 강사들을 워크샵 전 기간에 배치하며, 구급차 및 스포츠안전재단의 보험가입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유엠아이 울진해양레포츠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진행이 된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해양레포츠산업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울진군이 국비포함 147억원을 들여 2011년 완공하였다. 국내 최대규모의 시설로써 다이빙교육, 다이빙체험, 해양교육 및 체험,숙박, 각종세미나, 식당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청소년활동 진흥원에서 인증하는 “스쿠버다이빙으로 체험하는 신비한 무중력 세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울진해양레포츠센터는 향후 울진군 후포면의 국제마리나항과 울진군요트학교와 더불어 해양레포츠산업발전의 구심점으로써 더욱 더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행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프리다이버들에게 울진을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5년 8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세계 프리다이버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프리다이빙 여제 나탈리아 몰차노바(Natalia Molchanova, 러시아/53)가 지중해에서 실종되었다는 비보였다.

그녀는 프리다이빙 전 종목에 걸쳐 무려 40개의 세계 기록을 세우고, 각종 대회에서 23회 우승한 최고의 프리다이버였다.

끝내 돌아오지 않고 바닷속 심연으로 사라진 그녀에 대해 아들 알렉세이 몰차노브는 말했다. “어머니는 바닷속에 계실 것이다. 그걸 가장 좋아하셨으니까.” 아들 알렉세이 몰차노브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CWT 128미터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5회에 걸쳐 세계 기록을 세웠다.

CWT는 프리다이빙 대표 종목으로 무호흡으로 핀을 차고 하강했다가 상승한 깊이를 측정한다. 2013년 9월 19일 그리스 칼라마타에서 세운 그의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CWT 종목에서 여성 세계 기록은 어머니 나탈리아 몰차노바가 세운 101미터이다). 그의 기록을 살펴보면 STA(물에 얼굴을 담그고 숨을 참는 시간 측정) 기록은 8분 33초, DYN(핀을 착용하고 무호흡 잠영 거리 측정) 기록이 258미터, DNF(핀 없이 무호흡 잠영 거리 측정) 기록은 195미터, CNF(장비 없이 수중에서 하강한 깊이 측정) 기록은 91미터, FIM(핀 없이 줄을 잡고 수중에서 하강한 깊이 측정) 기록이 114미터이다.

알렉세이 몰차노브는 세 살 때부터 수영선수였던 어머니로부터 수영을 배웠고, 열일곱 살부터 프리다이빙을 시작했다. 그는 첫 프리다이빙 대회에 출전하여 러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이후 러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다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짧은 시간의 훈련만으로 바다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다이빙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란다. 그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훈련 방법과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프리다이버와 바다를 만나기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1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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