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2013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국대회'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18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화부)와 함께 12월 20일(금)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3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국대회’를 열고 할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며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5년을 맞아 전국대회 개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3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전국대회’는 1기~5기 이야기할머니, 관계 기관 및 유아교육기관 관계자 1,600여명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옛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개발에 도움을 주는 본 사업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  | | ⓒ CBN 뉴스 | | 이번 행사는 이야기할머니 개막공연, 유아들의 감사 공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양성과정 수료식, 현장 활동 및 사업성과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무릎교육의 재해석으로 봉사자, 학부모 모두 호응]
한국국학진흥원이 해마다 모집하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어린 시절 아랫목에 누워 잠들기 전 할머니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듣던 ‘무릎교육’에서 착안하여 아이들과 학부모, ‘이야기할머니’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사 퇴직 후 2011년부터 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흥제 할머니(서울 2기)는 “퇴직을 하고 집에 있어보니까, 그게 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쉬는 게 아니더라고요. 제 모습이 환해지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이들이 이야기할머니 오셨다 하면서 좋아하거든요.” 라며 이야기할머니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의 학부모 황윤아씨는 “한복 입으신 모습도 굉장히 아름다우시고 교육도 열심히 받으셨다고 들었다.”며 “할머니신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그 모습 자체가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다.”고 전했으며, 이야기할머니를 만나고 있는 한 유치원의 원장님은 “매주 만나는 이야기할머니를 통해 할머니와 아이 간의 세대 격차가 줄어들고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아졌어요.”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업 5년차 1,750명의 이야기할머니 양성]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문화부의 ‘문화가 있는 삶’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고유의 얼을 담은 전통문화를 살리고, 우리의 인문정신문화를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자리이다. 이 사업을 통해서 올해까지 1,750명의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이야기할머니’ 자원봉사자들은 유치원을 비롯한 유아 교육기관에 파견돼 선현들의 미담이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할머니와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문화융성의 기틀마련]
한편, 문화부 유진룡 장관은 "문화융성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 이야기를 통해서 할머니들이 삶의 보람을 찾고 아이들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것. 할머니와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정을 나누는 것 이게 바로 문화융성의 기틀"이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야말로 문화융성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는 뜻을 전했다.
2014년에는 더 많은 이야기할머니들이 바른 인성과 따뜻한 심성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2014년에는 1,6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전국 4,800 여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7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하여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아이들에게는 바른 인성과 따뜻한 심성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2월 18일
- Copyrights ⓒ씨비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칼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