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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2차 구제역 토론회 열려 - "생명문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4월 06일
|  | | ⓒ CBN 기독교방송 | | 지난 4월 5일(화) 한국 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 주관으로 한국교회 2차 구제역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2차 구제역 토론회는 “생명 문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부는 기도회, 2부 토론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구제역 사태의 근본원인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생태계 안에서 다른 생명을 파괴하고 나만 살겠다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있고, 생명에 대한 경외와 생명중심적 삶으로의 전환을 위한 생명 문화 운동을 펼치고 한국교회가 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1부 기도회는 김철훈 목사(예장 군농어촌선교부 총무)의 인도로 강서구 목사(기장 생태운동본부 국장)의 기도가 있었고, 출 15:22~26의 본문과 “치료하는 여호와”라는 제목으로 황문찬 목사(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황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구제역은 일본 지진, 쓰나미와 같은 재앙인데 사람들이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면서 뭇생명들의 죽음을 바라보며 비극의 현실을 비극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둔감함이 바로 회개해야 할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진정한 회개가 있을 때 비로서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의 아픔을 치료하여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제역 사태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 발표를 낭독한 황건원 목사(생명윤리위원회 서기)는 발표문을 통해 “다른 생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창 1:28)”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한 기독교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음을 고백하며, 한국정부와 사회에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습니다. ① 축산동물에 대한 살처분은 국제동물기구(OIE)가 정한 지침대로 하며 생매장은 금지할 것, ②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공장식 축산을 지속가능한 축산 방법으로 전환할 것, ③ 이와 더불어 한국교회는 지나친 육류 섭취를 줄이고 친환경적 축산 동물을 소비하는 ‘생명밥상운동’을 벌일 것.
2부 토론회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우희종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축산의 대규모 산업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유지해 온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고, 구제역을 비롯한 조류 독감 등 여러 질병들이 일상화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 위주의 시각, 생산성과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경제 논리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야 하며, 질병의 규모나 환경에 따라 총체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효신 사무처장(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구제역에 대한 대응이 축산 농가에 모든 부담을 지우는 방향으로 마련되어서는 안 되며, 정부 주도 아래 제대로 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의 중요성을 깨닫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만 정부의 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유미호 정책실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은 파괴된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① 예배를 통해 밥상에 오르는 생명에 대한 사랑의 마음 키우기 ② 밥상에 오르는 재료의 정보 알기 ③ 제철 음식 먹기 ④ 육식의 절제 ⑤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간 협력을 통해 융기농 농수축산물을 직접 거래하여 먹기 등 생명 밥상 운동을 제안했습니다.
교회협 생명윤리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부의 축산정책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한편 대안에 대한 연구와 생명밥상운동에 모든 한국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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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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