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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학생들이 김영길 총장 퇴임기념 감사 행사 열어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7일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한동대 김영길 총장이 내년 1월말로 1995년 개교부터 19년간 헌신했던 총장직에서 퇴임한다. 한동대 학생들은 김영길 총장의 학교에 대한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지난 16일 한동대 현동홀 1층 로비에서 퇴임 기념 감사 행사를 자발적으로 열었다.



한동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We love you, God loves you)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자발적으로 개설하고 총장님의 퇴임 기념 감사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개설된 지 3일이 되지 않아 ‘좋아요’ 클릭수가 1,500개에 육박하는 등 학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CBN 뉴스
학생들은 기념 행사를 위해 총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 액자 제작,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 책자 제작, 현동홀에서 퇴임 기념 행사 등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김영길 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모아 만든 사진 액자와 감사의 댓글들을 기념 책자로 만들어 김영길 총장에게 전달됐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정직해라. 성실해라. 사랑해라. 이 3가지가 세상의 진리였습니다. 총장님 덕분에 감사했고,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장님. 감사합니다. 존경할 수 있는 스승님으로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등 순식간에 250개 넘는 감사 댓글이 달려 학생들의 김영길 총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일 행사에는 400여명의 재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동홀 1층 로비에 자발적으로 모여 김영길 총장의 그 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현했다. 김영길 총장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삼행시로 준비한 학생들은 “김영길 총장님의 사랑과 가르침은, 영원히 한동인들 가슴속에 길이 길이 남을 것입니다. 총장님 사랑합니다.”을 다함께 외쳤다.



한편, 이번 이벤트가 기획되고 있던 사실을 모르고 있던 김영길 총장은 학생들의 깜짝 이벤트를 받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길 총장은 “한동대는 세속화 되지 않아야 한다”며 “한동대는 바로 여러분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세계적인 한동대가 되도록 여러분들이 제2의 도약을 이룩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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