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세훈 국정원장 사퇴 촉구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2월 25일
|  | | ⓒ CBN 기독교방송 | | 민주당 지도부는 23일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파문과 관련, 일제히 국정원을 질타했다. 또 원세훈 국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정원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을 요구한다"며 "국가기관을 제자리에 돌려 놓아 민주주의의 기초를 다져나가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 개인의 참모를 국정원장으로 임명해 국정원을 권력기관화 했다"며 "국정원은 유신시절 '브로커'처럼 충성 경쟁에 몰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우리나라 국정원은 꼬리가 길어도 너무 길다.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며 "이제 우리나라 국정원은 '걱정원'이 됐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을 '아마추어 정권'이라고 규정한 뒤 "아마추어들이 국정원을 좌지우지 하고 있어 큰 문제"라며 "아마추어들이 생산한 부정확한 정보를 갖고 지금까지 대북정책을 좌지우지 한 것이 아닌가"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원세훈 국정원장의 사퇴는 기본이고 국정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수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는 같은 편, 민간인, 외국인, 그리고 국빈마저 사찰하는 '사찰 정권'"이라며 "그것 마저도 서투르게 들켜가면서 사찰하는 '아마추어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조 최고위원은 "원 국정원장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정원장의 경질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1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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