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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김순권 교수'러시아에 친환경 옥수수 육종 개발'추진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09일
 
↑↑ 김순권 교수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김순권 교수의 친환경 옥수수 육종 개발이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동대 석좌교수이자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인 김순권 박사는 몽골 땅 적응 옥수수 육종을 점검하고,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에서 옥수수 육종 추진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5일 동안 몽골과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을 방문했다. 또한, 김순권 박사는 오송 주 몽골 한국 대사를 만나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동몽골 개발에 국제옥수수 재단이 도와달라고 요청 받기도 했다.

김순권 박사는 이미 추운 나라인 몽골 지역에 적응하는 친환경 옥수수 육종 개발을 지난 2004년부터 12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내기도 했다. 국제옥수수재단 몽골 지부의 고재형 박사와 몽골 후레대학 다르크 항 시험장 연구진과 함께 시작한 몽골 옥수수 육종은 남북한 정부 지원으로 추진한 ‘북한적응 슈퍼옥수수 남북공동개발’ 때 추운 백두산 대홍단 지역에 재배 가능한 옥수수 수집으로 시작됐다.

이처럼 몽골에서의 옥수수 육종 성공은 고기가 주 식량인 몽골인들의 수명을 연장했을 뿐만 아니라 축산 사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통적으로 몽골은 이동식 자연 초지에 의한 축산을 해온 나라지만 겨울에 많은 가축이 얼어 죽기도 하고 가축의 육질이 좋지 못해 수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옥수수 생산으로 퇴비를 생산해 축사에서 가두며 길러 축산물의 품질이 상승해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부랴트 공화국에 적응하는 친환경 옥수수 육종에 성공할 경우 추운 겨울철 가축들의 사료 문제가 해결돼 러시아와 독립국들의 남단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권 박사는 “부랴트 공화국의 기후는 몽골보다 옥수수가 잘 될 수 있는 기후대”라며 “옥수수 육종에 성공해 ‘콘 벨트(Corn Belt)’를 만드는 나의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박사는 “러시아 입장에서도 관심이 많은데 우리가 이렇게 도움을 주면 남북통일에 필요한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통일에 대한 비전과 동시에 “이런 한국 옥수수의 영역을 더욱더 넓혀 가는데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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