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유럽 대학과 교류협력 대폭 확대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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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한동대현동홀(본관)전경

[안영준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럽 유수 대학과의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13개 대학과는 교류협정 체결이 완료돼 학생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논의 중인 3개 대학이 추가될 경우, 모두 16개 대학으로 늘어난다.

16개 대학에는 프랑스의 릴 가톨릭 대학교(Universite Catholique de Lille),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과학대학(Amsterdam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영국의 레이번스 번 대학교(Ravensbourne), 체코 생명대학 대학교(Czech University of Life Science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협정 내용은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환 교수 ▲공동 연구 ▲공동 학위 운영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교류협력 확대로 유럽 지역 파견 가능 대학의 수와 인원이 많이 늘어나 한동대생들이 누릴 수 있는 파견 프로그램의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동대는 올해 가을학기에는 지난해 가을학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13개국 24개 대학에 교환학생을 파견한다. 또한, 한동대로 오는 외국인 학생의 수도 6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파견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기회도 많아졌다. 유럽지역 파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듀오 코리아(DUO-KOREA) 장학금도 파견학교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많은 학생이 지원할 길이 열렸다. 올해는 모두 4명의 한동대 학생이 장학생에 선발되어 한 명당 4천 유로(한화 약 500만 원)를 지원받았다.

이번 가을 학기에 네덜란드 비 텐 보르그 응용과학대학교(Wittenborg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교환 학생으로 선발된 방수인(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 학생은 “유럽 대학과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어 기회가 많이 늘어났다”며 “유럽에 있는 대학교에서 직접 선진 학문을 배우고 문화도 체험할 기회가 생겨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협정은 국제처와 ‘ICT 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국제화 사업단’)의 노력과 지원으로 이룬 성과이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국제화 사업단은 한동대의 경영경제학부, 국제어문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이 참여하여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국제화와 창조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화 사업단은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여러 명의 학생이 협력해 현장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실습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기업 탐방 및 체험 사업 ▲국제기구·국제지역 연구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동대는 국제화 교육에 힘쓰고 있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과정(GM, IT, UIL)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HILS)은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교육과정을 도입해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 응시가 가능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84명의 미국변호사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주관대학,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 글로벌 허브 기관, 유엔 기탁 도서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약을 체결해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는 2학기부터 한동대는 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유학 오는 외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을 제공하기 위해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교과목으로 구성된 글로벌융합전공(Global Convergence Studies)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전공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대학의 인정을 받은 전공 과정이다.

※ 듀오 코리아(DUO-KOREA) 장학금이란
이 장학금은 한국과 유럽의 27개 아셈 회원국(그리스, 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핀란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체코, 사이프러스,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바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사이의 균형적이고도 지속 가능한 인적교류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듀오-코리아는 학생들이 “한국인(한국 국적 소지자) 1명과 유럽인(아셈 유럽 국적 소지자) 1명”으로 한 조를 이루어 맞교환하는 경우, 양측 대상자 모두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한 조를 이룰 때는 “학생-학생” 등 같은 영역 내의 대상자끼리 짝 지워져야 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