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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소망교회 담임목사 폭행

폭행 혐의 부목사들 주장 "우리는 때린 적 없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5일
ⓒ CBN 기독교방송
서울 강남 소망교회 담임목사 폭행사건과 관련, 김지철(62) 담임목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副)목사 조모(여·61)씨와 전직 부목사 최모(53)씨가 “김 목사가 먼저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졸랐다. 우리는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와 조씨는 2일 아침 8시 45분쯤 담임목사실로 찾아가 김 목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김 목사는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고 S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씨 등은 이날 아침 9시 5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K대병원에 입원 중인 최씨와 조씨는 “김 목사가 사목 활동(교회 활동) 배정표에서 우리를 제외해 항의하러 갔다가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그 와중에 김 목사가 바닥에 넘어졌고, 책상과 의자 등에 부딪혀 상처를 입었을 뿐 우리가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김 목사는 1부예배를 마치고 담임목사실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조씨는 “김 목사가 우리를 보더니 나가려고 해서 최 부목사가 ‘이야기 좀 하자’고 붙잡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김 목사가 최 부목사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졸랐고, 우리는 그걸 풀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이들은 “쿵쾅거리는 소리를 들은 장로 한 명이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여기서 무슨 짓이냐’며 우리 목을 졸랐다”면서 “우리는 김 목사를 때린 적도 없는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세한 조사내용은 입건된 두 사람의 신병처리를 결정한 뒤 공개할 것”이라며 즉답을 꺼렸다. 경찰은 이날 오전 병실에서 김 목사의 진술을 들었으며, 양 측 진술 등을 토대로 최씨와 조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배경에는 소망교회 내부의 계파 갈등이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와 최씨는 모두 김 목사의 전임인 곽선희 담임목사 시절에 부교역자가 된 인물들이다. 최씨는 지난해 부목사직에서 해임돼 법원에 소송을 낸 상태이며, 조씨는 지난 1일자로 교구 배정에서 제외됐다.



교회 내부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소망교회에는 곽선희 라인과 김지철 라인이 있는데 조 목사와 최 목사는 모두 곽선희 라인”이라며 “최 목사는 작년에 보직해임됐고, 조 목사도 사실상 해임 수순이다. 나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선닷컴은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김 목사와 여러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 목사는 경찰조사를 받은 뒤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망교회 측은 “우리도 목사님과 통화가 안된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혔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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