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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수확기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신고센터 운영

-오후 5시부터 아침 9시까지 밤시간에 포획활동-
김종식 기자 / 011505480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2일
ⓒ CBN 뉴스
[김종식 기자]= 올해 들어 극심한 가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려 가꾼 농작물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시장 권영세)에서는 유해야생동물 수확기 농작물 피해예방대책으로 모범엽사 22명의 피해방지단을 편성해 7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물포럼 등 잇따른 국제행사와 총기사고로 인해 총기 반출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총기 사용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면서 야간 포획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는 안동시에서 경찰서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숲이 우거진 여름철 낮시간에는 야생동물이 시원한 숲속 둥지에서 잠을 자다가 시원한 밤시간에 이동해서 먹이를 찾아다니는 야행성인 습성을 이용해서 야간에 포획활동을 하도록 경상북도와 경찰청 지침을 완화하도록 건의해 온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개정된 지침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아침 9시까지 밤시간에 포획활동을 하고 총기를 입고하도록 하고 있어서, 농작물 피해 농가에서는 읍면동 '농작물 피해신고센터'에 전화신고를 하면 즉각 엽사에게 연락해서 출동하게 된다.


올해 안동시 피해방지 포획단은 대부분 직장이 있는 모범엽사 22명이 2인 1개조로 읍면동 담당구역을 지정해서 무상으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14일 오후 2시 시청회의실에서 경찰합동으로 피해방지단 총기안전관리, 피해방지단 운영 및 포획활동지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주간에 피해 농경지 주변을 출입하는 주민은 식별이 용이한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혼자서 다니지 않고 몇 명씩 함께 다니도록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올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예방시설사업비 1억1천5백만원을 확보해 총 69농가에 ㏊당 약 250만원정도 전기목책기, 철망설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리포획단이 고라니를 포획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마리당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히고, 지난해 포획허가 건수는 500여건이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350건에 이르고 있다며 11월부터는 순환수렵장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식 기자 / 011505480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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