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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어울림과 상생” 탐방열차 안동 운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31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은 <한국 문화유전자 발굴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11월 2일(토) “어울림과 상생”이라는 문화유전자를 찾아나서는 탐방열차를 운행한다.



전국에서 신청한 200명의 탐방객들이 아침 7시에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경북 안동에서 “어울림과 상생”의 이야기가 서린 대표명소를 탐방할 예정이다. 고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삼태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태사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안동 전통시장」 등을 돌아보며, “어울림과 상생”의 문화유전자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곰삭음, 정, 자연스러움, 공동체, 어울림, 해학, 흥, 예의, 역동성, 끈기의 열 가지 문화유전자 중에서 한국인 스스로 한국인의 정서 제1위로 선정한 “어울림”과 “상생”의 이야기를 따라나서는 여행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 가치에 기반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어울림과 상생”이라는 한국인의 문화유전자가 안동권에서 어떤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흥미로운 강의와 해설, 그리고 공연으로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란, ‘한국인의 일상생활 속에 내재된 여러 문화코드 중에서, 역사적 전통성과 문화적 개성을 담고, 일정한 연속성을 갖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2012년 4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문화 관련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2012년에 주목할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로 자연스러움(12.3%), 역동성/열정(12.2%), 흥/신명(12.0%) 등을 높게 평가했고, 예의(10.4%), 여유(7.8%), 끈기(6.8%), 어울림/조화(6.1%), 한(4.9%), 공동체 문화(4.7%), 발효/숙성(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인들은 예의(20.2%)를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끈기(17.2%), 공동체 문화(11.2%), 역동성/열정(10.4%), 어울림/조화(8.4%), 흥/신명(7.9%), 한(5.1%), 자연스러움(3.5%), 발효/숙성(2.7%), 여유(1.6%)를 선택했다.



이 결과를 분석해보면,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은 우선순위에서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움, 역동성/열정, 흥/신명 등 다른 문화권과 분명하게 구별되는 한국 문화의 개성적 측면에 주목한 반면, 일반인들은 예의, 끈기, 공동체 문화 등 한국 문화의 전통성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업 2년차로 접어들어 두 번째 기획으로 2013년 4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012년의 발굴 성과를 심화하여, 문화유전자에 대한 공시적 통시적 연구를 위해 세대별, 시대별 문화유전자 발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설문의 목적은 세대별로 문화유전자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고, 시대별로 문화유전자의 상이점과 공통점을 찾아내어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우리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시대공감과 세대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설문조사의 모집단은 전국 만19세 이상 69세 이하의 성인남녀로 하였으며, 세대별 각 300명씩 총 1,200명으로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하였다.



2013년의 설문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유전자에 대한 인식은 전년도 설문결과와 큰 차이가 없지만, 같은 응답자의 일상생활문화는 아주 큰 편차를 보인다는 점이다. 곧 응답자의 일상생활문화가 전 세대에 걸쳐 동일한 정서로 나타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인다는 것이다.



전 세대의 대표적인 일상생활문화는 운동/헬스가 18.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스마트/IT/미디어, 등산, 음주가무, 영화관람, 여행, 결혼/가정/양육, 학업/자기개발/취업준비, 음식문화, 모임 순으로 나타났다.



전 세대의 대표적인 문화유전자는 조화/어울림이 1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동체문화, 신명/흥, 정/사랑, 여유, 끈기, 열정/도전/진취성, 소통/열림/공유, 자연스러움, 담금질/수련/단련 순으로 나타났다.



각 세대별 조사와 시대별 조사에서 거의 동일하게 한국인은 조화 속에 어울려 사는 공동체문화를 한국인의 대표 문화유전자로 꼽고 있으며, 신명과 흥, 정과 사랑, 끈기, 열정 등을 한국인의 정서로 뽑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2년과 2013년 실시한 설문조사의 가장 큰 차이는 문화유전자의 내용은 거의 동일하게 나왔지만 2013년 일상생활문화와 관련하여 응답한 문화유전자에는 조화/어울림/상생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운동이나 헬스, 음주가무, 여행, 등산 등의 일상생활문화를 통해 한국인은 조화와 어울림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두 번의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산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어울림과 상생”을 찾아 안동의 사람이야기를 탐방하는 대규모의 열차여행을 마련하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정신적 가치를 제고하여, 지속가능한 한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자, 9월부터 10월까지 서울도서관과 공동으로 “한국문화유전자 함께읽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고, 이어서 이번 열차탐방을 통해 더욱 대중에게 한국인의 문화유전자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탐방열차 내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의 강연 및 탈춤공연이 진행되며, 고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삼태사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조선 중기 사당인「태사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그리고 그곳의 탈춤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안동 전통시장」 등을 돌아보며, “어울림과 상생”의 문화유전자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안동 전통시장 투어 시에는 5,000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번 “한국문화유전자 탐방열차”는 11월2일(토) 아침 7시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며, 참여를 위해서는 ㈜쏙쏙체험 (02)2633-7131~3 www.soksok.kr 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40,000원이다.



※문의전화 : 연구부 책임연구위원 황병기(010-4391-7533)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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