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병을 예방하여 건강하세요!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 입력 : 2013년 10월 28일
|  | | ⓒ CBN 뉴스 | | [김병화기자]= 들판이 온통 황금색 천으로 황홀하게 뒤덮인 요즈음, 10월인데도 벌써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이렇게 해가 점점 짧아지고 기온도 점점 내려가는 환절기에 우리 몸은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작업을 합니다. 나무가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피부의 결을 닫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몸이 건조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냉증이 생기며, 기관지가 나빠지기 쉽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은 온도의 차이를 감당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거나 기관지염을 앓기 쉽고,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큰 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기온의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압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노인 분들은 아침 일찍 밖에 나가 찬바람을 쐬는 것을 조심해야 하고, 외출시 따듯한 털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셨을 때 이불 속에서 손발을 흔들고 몸을 뒤척인 후에 일어나시면, 몸에서 열이 나서 밤새 정체 되었던 기운이 소통되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반 컵에 찬물 반 컵을 섞어 바로 마시면 몸의 기혈 순환이 좋아져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 | ⓒ CBN 뉴스 | | 공기가 점점 차가와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우리 몸에서 폐는 외기와 바로 접하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받게 됩니다. 건조하고 찬 공기가 바로 폐로 들어와서 기침 기관지염 감기등 증상을 유발하므로 항상 몸을 따듯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목은 폐의 집으로 감기가 들어오는 통로이기 때문에 목티를 입거나 목도리를 해서,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폐는 찬 것을 싫어하고 촉촉한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모과차나 유자차를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침을 할 때에는 도라지에 감초를 넣어서 끓여 먹으면 편해집니다. 감기가 너무 심하거나 오래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의원으로 오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날씨가 춥고 쌀살해지면 풀은 시들고 동물은 겨울잠을 자거나 활동을 최소화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겨울에는 운동도 적당히 몸에 맞게 가볍게 하셔야 합니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내서 운동하면 몸에 무리가 가서, 체질에 따라서는 큰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땀이 살짝 나고 몸이 훈훈해지고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최소한의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  | | ⓒ CBN 뉴스 | | 자연은 만물을 거두어 들여 필요한 것만 저장해 다음 해의 자양분으로 삼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기 위해서 점점 기온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살아온 흔적을 바라보고 겸허하게 버려야할 것을 버리고 비우면, 마음이 환해져서 몸도 따라 활기차게 되어 다가오는 겨울을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행한의원 원장 김희경(054-775-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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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  입력 : 2013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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