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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초등생 자살기도

교육당국 '쉬쉬'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02일
충남 당진 한 초등학교 학생이 최근 학교 건물 4층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2일 당진경찰서와 당진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8시30분께 당진 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5년)이 4층 화장실 창문에서 뛰어내려 척추와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 3월 타 지역에서 전학온 A양은 급우들과의 대인관계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당진교육지원청 측은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추락지점이 완충 역할을 한 잔디밭이어서 다행히 큰 화는 면했으나 교육당국의 허술한 학생지도체계와 안전시설물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당진교육지원청은 사건 당일 이같은 내용을 인지하고도 상위기관인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10대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만큼 학교 이미지 추락 등을 우려한 자체 해결보다는 도교육청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사건재발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해 상위기관에 보고하지는 않았다"며 "사건발생 직후 일선 학교장을 불러 학생 안전지도와 안전시설물 점검 등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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