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내년 출범
'3국 협력 사무국 설립 협정'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0년 10월 30일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한·일·중 정상회의를 갖고, 3국 협력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중 정상들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국간 협력이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3국 관계를 선린 우호, 상호 신뢰, 포괄적 협력, 상호 이익 및 공동 발전의 방향으로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3국 협력 사무국 설립 협정' 타결을 위한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내년중 사무국 출범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일·중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3국 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아울러 그동안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3국 협력 10주년 기념 공동성명' 및 '3국 협력 비전 2020' 등에 따라 3국간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3국 정상들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3국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달 열리는 G20 서울정상회의가 국제경제협력의 최상위 포럼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일본과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3국 정상들은 G20 서울정상회의와 다음 달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세계 경제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간 나오토 총리와 원자바오 총리는 우리나라가 올해 3국 협력 의장국으로서 3국 협력의 제도화와 발전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감사했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일본이 내년도 의장국으로서 3국 협력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한·일·중 3국간 협력은 동북아뿐 아니라 세계 평와와 번영에도 중요하다. 이번 회담은 우리나라가 주역이 돼 성사된 회담이라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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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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