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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제탈춤축제장] 인기 최고!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3일
ⓒ CBN 뉴스
10월 3일 개천절 휴일을 맞아 안동국제탈춤축제장에는 발디딜 틈없이 붐볐다. 탈춤주공연장은 매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하는 가운데 공연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행렬이 200m 이상 늘어졌다.

축제장 내 설치된 부스도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탈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보여 주기 위해 개최하는 세계탈과 상징문화관(전시,체험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탈춤공원 주공연장 앞에 특설전시관을 마련해 20여개국 300여점의 탈이 전시되고 있다. 세계탈 전시회에 전시되는 탈은 중국(천진, 웨이퐝), 부탄, 태국(방콕, 단사이), 인도네시
ⓒ CBN 뉴스
아(싱가라자, 수라카르타, 칼리만탄 지역), 필리핀(바콜로드), 볼리비아,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등 20여개 국에서 전승되는 탈로써 그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탈을 통해 문화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탈 전시보다 흥미롭게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전시는 물론이고 탈춤따라배우기, 포토존, 탈 써보기, 소원지 적기, 탈 색칠하기, 탁본, 퍼즐, 동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 바로 그 이유이다. 탈과 관련된 아이템을 활용하여 전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체험을 통해 자신이 참여하는 전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축제 기간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이 되고, 입장료는 어른 3,000원, 학생/경로는 2,000원이다. 단체(30명 이상)로 입장시는 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CBN 뉴스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 10개국의 공연이 동시에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의 공연은 국가연합 지역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 요청으로 ‘아세안 축제(ASEAN Culture & Tourism Fair)'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서 개최하면서 진행하게 됐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10개국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의 각기 대른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루나이는 브루나이 크다얀(Kedayan)민족의 대표적인 춤인 쿠라쿠라 댄스를 선보이고 캄보디아는 파일린 공작댄스(Peacock of Pailin Dance)로 파일린 지역에서 캄보디아 설날과 같은 명절에 선보이는 화려한 춤을 공연한다.

인도네시아는 서부 자바 찌레본(Cirebon) 지역에서 유래한 탈춤인 찌레본 마스크댄스를, 라오스는 라오스 국화(國花)인 짬파(Champa)의 이름을 딴 저지대 라오스 전통춤인 ‘폰 참마 무앙 라오 댄스’를 선보인다.

말레이시아 공연단은 아름다운 선율의 전통악기 연주를, 미얀마는 새해맞이를 위해 추는 띤잔 댄스(Thingyan New Year Dance)를 선보인다. 필리핀은 2008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찾은 바 있는 마스카라 축제의 웃는 탈 공연이, 싱가포르는 다양한 민족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향(香, Incense)을 표현한 춤을, 태국은 전통탈춤인 콘(Khon)탈춤을, 베트남은 전통 악기 땀(Tam)의 청명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아세안 축제는 한 아세안 센터에서 매년 진행하는 축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한국 전통 탈춤과의 비교를 위해 한 아세안 센터의 요청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매년 많은 외국공연단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인이 사랑하는 국제 축제로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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