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와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사모아 포럼'열어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9일
|  | | ↑↑ 한동대현동홀(본관)전경 | ⓒ CBN 뉴스 | | [CBN뉴스 안영준 기자]= 2014년은 유엔이 정한 ‘국제 소도서 개발국의 해’이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 소도서 개발국의 해’는 소도서 개도국의 비범한 회복력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기회”라고 기념해의 의의를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태평양 한 가운데에 있는 평화로운 섬나라, 사모아에 유엔 및 태평양 작은 섬국가들의 수장들이 수도 아피아를 가득 메운다. 국제 소도서 개도국의 해를 기념하여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사모아 아피아에서 ‘2014 유엔 소도서 개도국 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3회째가 되는 국제 소도서 개도국 회의는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통한 소도서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회의에 앞서 회의 주제에 걸맞게 민간부문 포럼과 비정부기구 및 청년 포럼도 열린다.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10개 허브 기관 중 하나인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유엔 공보국(UNDPI) 산하 기관인 유엔 아카데믹임팩트(라무 다모다란 유엔 공보국 국장)는 ‘2014 유엔 소도서 개도국회의‘와 연계하여 교육, 기업가정신,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에 초점을 맞춘 포럼을 개최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2014 유엔 소도서 개도국 회의’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역량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유엔의 가치와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내년 유엔창립 70주년의 의의를 더욱 빛나게 해주어 세계평화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소도서국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고등교육, 에너지, 수자원 역량강화 및 기후변화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사모아 아피아에 소재한 타노아 투시탈라 호텔과 사모아 국립대학교에서 열린다.
유엔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사모아 보고서(SAMOA Pathways Draft Outcome Document)에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로 지역, 국가, 국제적인 차원에서 원하는 모든 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소도서국의 지속가능한 투자환경 확보와 경제성장을 위한 교육역량 강화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지원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포럼을 개최하며, 포럼에서 논의될 사항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국가 역량개발과 비교우위 개발을 위한 고등 교육의 영향 ▲기존 소도서국 교육 제도 및 환경 재고 ▲지속가능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및 핵에너지 활용 및 소도서국 에너지 환경 논의 ▲소도서국 기후변화 대처방안 및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소개 등이다. 궁극적으로 이 포럼을 통해 한동대학교·유엔 아카데믹 임팩트와 소도서국간 고등교육, 에너지 전문가 소통 통로 및 협력 기반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첫째 날(8월 31일)에는 ‘소도서국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고등교육 역량강화 및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 수자원과 녹색기술’이란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 날에는 특별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통해 흥미진진한 포럼의 막을 연다.
이어서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사모아 국립대학교 총장, 라무 다모다란 유엔 공보국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국장, 김영길 아카데믹 임팩트 한국협의회 회장, 한동대학교 이재영 교수와 한국녹색기술센터 성창모 소장이 교육역량 강화와 에너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만찬에서는 사모아 국립대학 교수 및 유엔 관계자, 사모아 정부 관계자와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동대학교 대표단이 어우러져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튿날 열리는 2차 포럼에서는 ‘소도서국을 위한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 수자원 및 기후변화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소장, 이재영 한동대학교 교수, 원재천 한동국제법률대학원 교수가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사모아 대학의 교수의 발표를 통해 사모아와 소도서국의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포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동원그룹이 후원하였으며, 약 80여명의 유엔 관계자, 사모아 정부 관계자, 사모아 국립대학 및 인근 도서국 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 사모아(Samoa)는 오세아니아 남태평양 서사모아 제도의 섬들로 구성된 의회공화국이다. 1889년 영국, 미국, 독일의 협정으로 사모아가 독일령 서사모아, 미국령 동사모아로 분할되었고 제1차 세계대전 뒤 독일령에서 뉴질랜드 통치령으로 바뀐 뒤 1962년 폴리네시아 민족 최초로 독립하였다. 1997년 서사모아(Western Samoa)에서 사모아로 국명을 변경하였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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