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라오스서'녹색기업가정신'씨앗을 뿌리다.
-라오스 소상공인, 공무원 및 교수 대상으로 '녹색기업가정신'과정 열어-
-아셈중소기업친환경녹색혁신센터(ASEIC)와 공동으로 현지 소상공인의 창업 및 사업 역량강화-
-1주간의 집중훈련과 8주간 주1회 워크샵으로 사업계획서 고도화 작업 진행-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7일
|  | | ↑↑ 한동대는 녹색기업가정신 과정을 라오스에서 열었다(입학식 모습) | ⓒ CBN 뉴스 | | [CBN뉴스 안영준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라오스 소상공인과 지식인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에코이노베이션으로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녹색기업가정신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가 지원하며 한동대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에는 1주차 집중훈련과정을 진행했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소재한 라오스 국립대에서 열린 이 과정에는 라오스 현지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농림부와 상공부의 공무원, 라오스국립대 교수 등 총 60여명의 현지인들이 참가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일과는 아침 8시30분부터 시작하여 밤 10시에 마친다. 참가자들은 기업가정신과 창업,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매일 세 과목의 강의를 듣는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그룹별로 나누어 자신들만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토의활동을 했다. 저녁 8시 30분부터는 그룹별로 토의한 결과를 발표하고, 강사로 참여한 교수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사업계획서를 다듬었다.
|  | | ↑↑ 소그룹 토의 모습 | ⓒ CBN 뉴스 | | 한편 9월부터는 참가자들에게 에코이노베이션 밒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총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현지 라오스국립대 강사가 라오스어로 워크샵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현지 기관과 기업들의 상호 협력 관계 역량강화를 염두해 두고 진행되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동대는 라오스국립상공회의소를 행사 파트너로 지정해 현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국립상공회의소는 9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을 위해 라오스 현지의 소상공인들과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 있는 정부 각 부처의 공무원들을 모집했다. 아울러 9월부터 시작되는 주간워크샵을 직접 진행하는 코디네이터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라오스국립대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라오스국립대는 1주차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한 장소 제공과 더불어 경상 계열 5개 학과에서 총 20명의 교수들을 이 과정에 참석시키고 있다. 또한 이 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재학생 자원봉사자와 전담직원을 제공한다.
이번 녹색적정기술기업가정신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동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연구소의 김기홍 교수는 "기업가정신이란 창업과 경영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을 넘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낼 수 있는 정신이다"며 “국가와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가들과 또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이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면 지금의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충분히 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전체 프로젝트 매니저인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구선미씨는 “에코이노베이션은 친환경기술뿐 아니라, 기업활동 전반에 있어 에너지 및 자원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절감과 관련한 혁신활동을 의미한다”며 “중소기업이 에코이노베이션으로 기업의 경제적 효과와 환경부담 저감 활동을 촉진하므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할 수 혁신활동이다”라고 전했다.
|  | | ↑↑ 교수 강의 모습 | ⓒ CBN 뉴스 | | 아셈중소기업친환경녹색혁신센터는 2011년 아셈정상회담에서 인준을 받아 아셈회원국의 중소기업 친환경혁신을 지원하는 준국제기구로서 한국에 설치되었다. 주요사업으로는 아셈회원국 대상으로 중소기업 에코이노베이션 컨설팅, 저개발국 현지인대상 친환경창업 및 아셈회원국의 친환경혁신지수 연구 사업, 글로벌포럼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동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주관 대학으로 지정되어 지난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기업가, 공무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제기업가정신훈련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7년 동안 18번의 국제기업가정신훈련과정으로 케냐, 가나, 캄보디아, 몽골, 페루 등지에서 1,8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이 중의 상당 수가 현재 실제로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셈중소기업친환경녹색혁신센터와 공동으로 ‘녹색기업가정신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 (UNESCO-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의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국가간 지식 격차를 줄이고 이를 통해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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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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