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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한.일 공동 워크숍으로 양국 관계개선 활동 펼쳐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30일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계속되는 한ㆍ일관계 경색국면에서도 민간차원의 양국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사업회는 지난 7월 26일, 일본에서 열린 가네코 후미코(박열의 처, 일본 제국주의를 부정한 아나키스트) 추도식에 참여하고, 한․일 공동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일회성의 학술교류가 아니라 기념 사업회가 창립된 이래 매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짝수 해에는 일본에서, 홀수 해에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창립된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한국자유공동체연구회와 일본 야마나시현 가네코후미코연구회가 주최하는 한ㆍ일공동 워크숍을 후원해 왔고, 2012년 기념관이 조성된 뒤에는 매년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를 비롯한 아니키즘 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야마나시현 마키오카에 소재한 엔코지(円光寺)에서 「동아시아 연대라는 것은 지금부터 동아시아를 생각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열렸다. 박열의사기념관의 박휘규 사무국장, 박성진 운영위원장, 한국자유공동체 연구회 김창덕씨, 곽장록 전 부강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하였다.

ⓒ CBN 뉴스


워크숍 참여자들은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에 대한 깊은 고찰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관계를 되짚어 보며 한ㆍ일 양국의 관계개선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한편 박열의사기념관의 박휘규 사무국장은 ‘박열의사기념관 건립과 앞으로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기념관의 건립과정과 진행사업들을 일본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앞으로 일본과의 연대를 강조하였다. 특히 일본과의 교류를 통한 교포 2세들에 대한 역사교육과 문경과 야마나시현의 자매결연 추진 등을 강조하였다.

ⓒ CBN 뉴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경우 일본제국주의의 침략행위에 대해 저항한 아나키스트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대역죄인으로 3년 동안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실행한 ‘옥중결혼’과 죽어서도 함께하기를 원했던 가네코 후미코의 일기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것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연결고리를 통한 양국의 지속적인 공동 워크숍은 아직은 민간 차원이지만 나아가 문경과 야마나시의 자매결연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의 경색국면을 조금은 풀어줄 수 있는 좋은 요소로 보인다.



일본 측에서도 자매결연과 역사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였다. 일본인 참여자에는 현직 교사, 퇴직 공무원, 대학 이사장 등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이 대거 참여 하였는데,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문경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박인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한ㆍ일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참여하여 민간차원에서 나마 양국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 가네코 후미코 추모식 직후 기념비 앞에선 참여자들
ⓒ C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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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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