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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황금시장’으로 필리핀 먹거리 여행 떠나요!

-황금시장 다문화(필리핀) 문화 체험 및 먹거리 행사 개최-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29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1990년대부터 점차 증가해 오늘날 80만 세대를 넘어선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정작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는 적다.



김천 황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지난 25일 황금시장을 이용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현지에서 즐겨먹는 필리핀 전통 음식을 익숙한 솜씨로 선보이는 ‘필리핀 문화 체험 및 먹거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먹거리 여행에서는 뜨거운 여름을 잠시 피해 갈 ‘하로(필리핀 팥빙수)’부터 우리나라 전통 떡과 흡사한 ‘비코(필리핀 잘밥)’와 ‘포토(필리핀 떡)’, 달콤한 향을 자랑하는 토론(필리핀 바나나 바비큐), ‘파스텔리아스(필리핀 과자)’ 등 5가지 음식 모두 남녀노소 연령층에 구애 없이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눈길을 끌었으며, 시장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탰다.



자신도 모르게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자리 잡고 있지만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차별과 편견은 사라지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이번 ‘필리핀 먹거리 여행’은, 또 다른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조리법이 간단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다 보니, 조리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집에서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먹거리 여행에 참여한 주부들은 필리핀 고유의상으로 갈아입고 필리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줘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 된 이번 행사는 뜨거운 반응을 보여 오후 4시까지의 제 시간을 채우지 못한 채 판매가 완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그만큼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는 황금시장에 대한 친근함이 전해지고 상인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교류의 장이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결혼 이주 여성 ‘줄리엣(14년 차)’氏는 “한국에서 처음 해 본 먹거리 행사였는데, 처음엔 바쁘고 허둥거렸지만 다 팔린 우리나라 음식을 보니 뿌듯하고 즐거워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타국 음식이라면 향신료 냄새나 여러 고정관념이 있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이런 고정관념을 없애고 한국과 타국이 조금 더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김승길 황금시장 문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다문화 가정 역시 우리 이웃이라는 인식과 삶의 의욕을 높을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의 문화 체험과 전통 음식 축제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8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먹거리 여행’ 행사는 오일장날(5, 10) ‘황금고객쉼터’ 앞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김천 황금시장 문광형시장 육성사업단(054-430-4051, 431-1051)으로 하면 된다.



조선 말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있는 황금시장이, 지구촌의 맛을 끌어들여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다문화 시장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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