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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그랜져 감사 사건

김준규 검찰총장 그랜져 검사 적정성여부 검토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19일
검찰 개혁 대책의 일환으로 출범한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홍지욱)가 이른바 '그랜져 검사' 사건 처리의 적절성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그랜저 검사 의혹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의 질의에 "대검 감찰본부가 사건 처리가 적절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의원(비례)의 재수사 요구에 "감찰본부 재검토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면서도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자르고 가겠다"며 강력한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김 총장은 다만 "오랜 기간 수사를 통해 내린 결론"이라며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고소도 취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랜져 검사' 사건은 전직 부장검사 A씨가, 지인 B씨가 아파트 개발 사업권을 놓고 투자자 등을 고소한 사건의 편의를 봐 준 대가로 승용차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B씨의 고소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C씨 등이 낸 고소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A씨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무혐의 처분 직후 사표를 냈으며, 변호사로 개업했다.

한편 스폰서 검사 파문을 잠재우기 위한, 검찰 개혁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출범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판사 출신인 홍지욱 본부장(48·사법연수원 16기)이 이끌고 있다.

전국 5개 고등검찰청에 지부가 설치됐으며, 4인 1조로 구성된 6개조의 동향감찰반 등을 가동해 상시적인 동향감찰을 벌이고 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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