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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고즈넉한 고택체험으로"힐링"하세요!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4일
↑↑ 고택체험(북촌댁)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안동의 고택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군자마을과 농암종택, 치암고택 등 주변경관이나 접근성이 좋은 고택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여서 미리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안동의 고택체험관광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



현재 안동에는 한옥체험업으로 등록한 고택 92곳이 있다. 타 지역에도 한옥마을 등 전통한옥을 활용해 체험숙박업을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안동은 300년~500년 이상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고택․종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은 도시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덜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 고택체험(원지정사)
ⓒ CBN 뉴스
지금까지 안동의 고택과 종택은 조상의 제사를 모시고 집안의 화합을 도모하며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만을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귀중한 문화자원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10년 전부터 견고한 대문의 빗장을 풀었다. 일반인에게 종가의 풍습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고택체험이라는 새로운 관광형태가 탄생한 것이다. 초기에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체험관광객이 적었고 정부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안동시가 고택․종택명품화사업을 통해 시설을 보수하고, 고가구와 소품을 구입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대대로 전해오는 집안내력과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동의 고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홍보책자를 배포하면서 고택체험의 모델이 되고 있다.



↑↑ 고택체험(지산고택)
ⓒ CBN 뉴스
그 결과 이제 고택은 정부나 지자체 지원없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일부고택은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1박2일 또는 2박3일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스스로 개발한 소규모 체험프로그램을 관광객에게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자체 홈페이지와 예약시스템을 통해 홍보와 고객관리도 스스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여행사에서 고택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임원진이 안동을 다녀가기도 했다. 고택체험관광이 가능성을 보이면서 안동댐 야외민속촌에 (재)행복전통마을 구름에 고택 리조트가 문을 여는 등 고택을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에 중점을 둔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 증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숙박시설이 중요하다. 가족단위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휴가객들에게는 고택체험이 제격이다. 힐링, 웰빙, 휴식. 어느 말로 표현해도 부족하지 않는 고택에서의 하루가 될 것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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