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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악단,실경가무극 퇴계연가 공연

-아홉달의 사랑, 그리고 영원한 그리움-
-안동민속박물관 개목마루에서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2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누렇게 바랜 옛 책속에서 성현을 대하며, 비어있는 방안에 초연히 앉았노라. 매화 핀 창가에서 봄 소식을 다시 보니, 거문고 마주 앉아 줄 끊겼다 한탄을 말라.”(퇴계 매화시 가운데)



매화를 무척이나 아꼈던 퇴계 이황, 아홉달의 단향 군수시절 가슴에 품었던 관기 두향과의 사랑을 두향이 유난히 좋아했던 매화를 정인 대하듯 아끼는 것으로 영원히 그리워했다.



퇴계 이황의 인간평등 사상과 사랑을 담아내 문화전문가와 문중에서 호평받는 등 안동지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역사 뮤지컬 '퇴계연가'가 올 해에는 가무극(哥舞劇)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인다.



ⓒ CBN 뉴스
가무극 퇴계연가는 ‘아홉달의 사랑, 그리고 영원한 그리움’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와 서, 가야금에 능했던 열여덟 관기 두향과 단양군수로 온 퇴계 이황선생의 짧았지만 평생을 지킬 만큼 깊었던 사랑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퇴계연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안동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질러 놓인 ‘월영교’와 인근에 들어선 개목나루를 배경으로, 한 여름 밤 한옥에서 펼쳐지는 오백년을 넘어온 사랑이야기로 꾸며진다.



특히, 올 해는 단편적 공연에서 벗어나 저예산 고품격 공연물의 모범을 알리고,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에 걸맞도록, 또 경북도의 한국정신문화 정체성 찾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해 상설공연 형식으로 마련된다.



첫 공연은 오는 7월 25일(금요일) 저녁 8시, 월영교와 개목나루 고택을 배경으로 시작해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관객들을 찾아간다. 8월 16일까지 모두 20회 공연된다.



이번에 공연될 실경가무극 ‘퇴계연가’는 안동국악단이 지난 2009년 ‘450년 사랑’이란 제목으로 시작, 우리나라 최초의 고택실경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콘텐츠다. 2011년에는 '사모'라는 제목으로 재개발 되면서 중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수록되기도 했다.



ⓒ CBN 뉴스
‘퇴계연가’는 퇴계선생을 관조하는 역사 인식보다는 우리의 보편적 관념 속에 함께 울고, 함께 안타까운 속내를 마음껏 토해 낼 수 있는 인간평등 사상과 사랑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가무극으로 노래와 춤이 많이 가미되었고, 월영교에서 부터 개목나루까지 거리퍼레이드도 준비하고 있어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풍성한 볼거리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퇴계연가'는 안동국악단이 퇴계 선생의 '경'(敬) 사상을 부각해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연기자와 연출진을 새롭게 꾸려 탈바꿈시켰다.



문의처 : 안동국악단 ☏ 054-822-1838 /010-5017-5013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14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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