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기자]= 해외 사회적기업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 라즈만나(대표:도명술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이샬롬 팀장(28세)의 인터뷰가 르완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라즈만나는 지난 1월에 르완다 정부와 르완다 최다 발행 부수 잡지인 서비스 매거진에서 주관하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 상을 개점 6개월만에 수상함으로써 큰 화제가 되었었다.
6월 16일에 발간된 서비스 매거진 6월호 고객 서비스 특별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라즈만나의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팀장은 "고용주가 먼저 책임감을 가지고 르완다인 직원들을 가족같이 대하였기 때문" 이라고 대답하였다. 이는 직원들을 단순히 아랫사람으로 취급하는 르완다의 기업문화와는 매우 다른 것으로, 라즈만나의 인간 중심 경영관이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현지인 직원에게 업무를 설명하는 이샬롬 팀장
ⓒ CBN 뉴스
또한 이샬롬 팀장은 기업의 비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직함과 탁월함으로 좋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따뜻함으로 세상에 나누자"라고 대답하며, 라즈만나가 단순히 수익성과 현지인 역량 개발 뿐만 아니라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데에도 모든 공동창업자들이 함께 목표를 두고 있음을 역설했다.
↑↑ 이샬롬 팀장 인터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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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만나의 현지인 직원 조이 무히레(23세)는, "직원들을 존중하며, 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를 원하는 라즈만나는 다른 회사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며 라즈만나의 기업문화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고, 주 르완다 황순택 대사는 "라즈만나는 이제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르완다의 명소가 되었다. 앞으로도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사업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이라며 크게 격려했다.
라즈만나는 KOICA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의 협력사업으로 한동대학교에서 '배워서 남 주자' 정신을 4년 동안 배운 한동대학교 출신 졸업생 6명이 주축이 되어 사회적 기업의 사업 계획부터 모든 준비 과정과 운영에 공동 창업자로써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저 개발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기업가 정신' 과 '창조·융합 정신' 을 적용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