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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40만 명이 찾은 황룡사 특별전 `남은 5일 마지막 관람 기회`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10월 07일
↑↑ 포스터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皇龍奉佛(황룡봉불)」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 5일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2일 개막 이후 115일 만으로, 10월 5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401,222명에 이른다. 1일 평균 3,488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2000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전시로 기록됐다.

2000년 이후 특별전 최다 관람객 40만 명 돌파
그동안 누적 관람객이 가장 많았던 특별전은 2008년 특별전 「금관의 나라, 신라」으로 390,698명이 관람했다. 2014년에 열린 특별전 「천마, 다시 날다」는 322,463명이 방문했으며, 1일 평균 3,838명이 관람해 2000년 이후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1일 평균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도 신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열린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1일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전 회차가 매진되며 285,401명이 관람했다. 이러한 관심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황룡사 특별전으로 이어져, 2000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최초로 누적 관람객 4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발굴 50년, 황룡사 목탑 속 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다
지난 6월 12일 개막한 이번 특별전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1976년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조사 이후 반세기 동안 축적된 조사·연구 성과를 집대성하는 한편, 황룡사 9층 목탑 사리장엄구에 대한 새로운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새롭게 밝혀 소개한다.

특히 기존 발굴자료와 출토품을 다시 조사해 목탑 심초석 사리공 전체를 금동 판으로 장엄했다는 사실과 창건기 금동 사리함의 원래 구조와 위치 등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러한 최신 연구 성과는 「9층탑의 9가지 이야기(Nine-story Pagoda, Nine Stories)」라는 구성으로 풀어내 관람객이 황룡사 목탑과 사리장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의 열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특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은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졌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 기간 동안 ‘우리 가족 황룡사 나들이’, ‘봉인 해제! 금동 사리함의 비밀’, ‘그 순간, 신장상처럼’ 등 3종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황룡사 금동 사리함 탐구 꾸러미를 활용한 전시 감상 프로그램 ‘봉인 해제! 금동 사리함의 비밀’은 91회 운영에 8,087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도 272명이 참여해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9월에 진행한 ‘그 순간, 신장상처럼’은 금동 사리함에 새겨진 신장상을 선무도 동작으로 직접 표현해 보는 신체 표현 프로그램으로, 전시 감상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도 95%가 만족했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국립경주박물관 전체 관람객도 170만 명 돌파
황룡사 특별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전체 관람객도 17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초 큰 호응을 얻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에 이어 황룡사 특별전까지 관람객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박물관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40만 명이 찾은 황룡사 특별전, 이제 5일 남았다
특별전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_황룡봉불」은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황룡사 목탑 사리장엄구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지난 50년간 축적된 발굴·연구 성과와 새롭게 밝혀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도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깊어 가는 가을, 한글날과 함께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아 이번 특별전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폐막일까지 휴관일 없이 계속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황룡사지 발굴조사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성과와 새롭게 밝혀낸 황룡사 목탑과 사리장엄의 이야기에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전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도 황룡사 9층 목탑에 담긴 신라인들의 염원과 새로운 연구 성과를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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