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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에 연 50만 톤 산림자원 수집·공급 거점 들어선다

-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1호 선정, 총사업비 380억 원 규모 -
- 산불 피해목·산림 부산물 모아 산업자원으로, 연 50만 톤 공급망 구축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9월 09일
↑↑ 경북_안동_산림자원수집센터_개요도
ⓒ CBN뉴스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안동시 일원에서 추진하는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 사업이 지난달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심사를 거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11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미 국가1산단 구조고도화,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포항 AI 데이터센터에 이은 네 번째 선정 사례다.

총사업비 약 380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경상북도와 안동시, LX인터내셔널 등이 MOU를 맺어 추진하며, 원목 생산과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오는 산림 부산물과 산불·재선충 피해목 등 활용도가 낮았던 자원을 수집·선별해 목재칩으로 가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년 하반기 인허가를 거쳐 2027년부터 10년간 운영한다.

센터는 연간 약 42만 톤의 목재칩을 파쇄·보관하는 시설을 갖추고 외부 조달분 8만 톤을 더해 연 50만 톤 규모의 공급체계를 구축하며, 굴삭기·우드그랩 등 벌목·집재 장비를 지역 업체에 대여해 산림작업의 기계화도 지원한다.

전체 면적의 약 70%인 129만ha가 산림인 만큼, 활용되지 못한 부산물과 피해목을 안정적인 산업자원으로 전환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안동 센터를 시작으로 산림자원 수집·가공·공급체계를 마련해 경북 북부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의 공급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책금융 전담조직인 경상북도 경제혁신추진단이 24.3억 원을 직접 출자해 민간투자를 뒷받침하며, 안동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임업인과 벌목업체에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되고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단순히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두지 않고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정책금융과 민간의 사업역량을 결합해 안동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이를 경북 북부권의 산림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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