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성건동 광복절 맞아 주민과 함께 만든 ‘나라사랑·태극기 사랑’ 이야기 | | ⓒ CBN뉴스 - 경주 | |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주시 성건동 경동아파트 주민 B씨는 “태극기를 건네받고 오랜만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매년 무심코 지나치던 광복절이었는데, 우리 아파트 정문에 걸린 태극기들을 보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마음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폭염이 기세를 부리던 지난 13일, 경주시 성건동 일원에는 유난히 시원하고 붉은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사흘 앞두고, 성건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진영)와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분회(분회장 이경우),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여성회(회장 권혜정)가 합심하여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및 나눔 운동’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절차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문 앞까지 찾아가 태극기를 달아주고, 태극기가 없는 가정에는 따뜻한 손길로 태극기를 건네며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한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 집집마다 꽂힌 태극기, 이웃과 마음을 잇다 이번 활동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성건동 경동아파트 60세대였습니다.
성건동분회와 여성회 회원들은 행사 며칠 전부터 사다리와 공구를 들고 땀방울을 흘리며 각 가정의 베린다 앞에 태극기 걸이대를 부착했습니다. 여기에 관할 통장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안내와 협조가 더해져, 13일 당일 경동아파트 60세대 모두에 태극기가 일제히 게양되는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단지 안을 가득 채운 태극물결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습니다. 한동안 태극기를 잊고 살았다는 한 어르신은 단단히 게양된 태극기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 폭염도 막지 못한 뜨거운 ‘태극기 나눔’의 현장 단지 내 게양뿐만 아니라 성건동 길거리 곳곳에서는 ‘태극기 나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회원들은 태극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을 찾아가 한 손에는 태극기를, 다른 한 손에는 따뜻한 안부 인사를 건넸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회원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주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태극기를 선물 받은 한 성건동 주민은 다음과 같이 마음을 전했습니다.
“요즘 살기가 바빠 태극기를 챙길 여유조차 없었는데, 동장님과 자유총연맹 회원분들이 직접 찾아와 태극기를 나누어 주시니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잊고 지내던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금 깊이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함께여서 보람찬 길, 나라 사랑은 봉사로부터” 행사를 마친 후 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피곤함 대신 기쁨과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이경우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분회장은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태극기를 나누고 달면서 우리 민족과 나라에 대한 뜨거운 애국심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주민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참 잘한 활동이었다’는 확신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권혜정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여성회장은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 진행된 활동이라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극기를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주민들의 미소를 보며 회원들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행사 기획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영 성건동장은 “지역의 자생단체에서 뜻깊은 광복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셔서 마음이 참 뿌듯합니다. 행정의 발걸음에 선뜻 동참해 주시고 헌신해 주신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분회와 여성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 펄럭이는 태극기처럼, 지속되는 성건동의 따뜻한 나눔 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분회와 여성회는 비단 절기 행사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아끼지 않는 성건동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단순한 국기 게양을 넘어, 이웃 간의 정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살린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건동 거리마다 펄럭이는 태극물결처럼, 이들이 피워낸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의 마음은 성건동 주민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따뜻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