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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 8월 현충시설 ‘도해단’ 선정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8월 07일
↑↑ 도해단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배태미)에서는 8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도해단(영덕군 영해면 영덕대게로 2762)’을 선정했다.

도해단은 1914년 11월 7일, 벽산 김도현 선생이 일제에 저항하고자 바다에 몸을 던져 순국한 장소로, 영남 선비들이 그를 기리며 그곳에 비를 세웠으나 일제가 뽑아버렸던 것을 1971년 9월 3일 벽산김도현숭모회에서 다시 세웠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경상북도 영양에서 태어났으며,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분노하여 1896년 전 재산을 들여 안동, 의성 등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1909년에는 영흥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 1910년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벽산 선생은 일본의 백성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순국을 결심하고 1914년 11월 7일 유서와 절명시를 남기고 도해(蹈海)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도해단은 2003년 2월 10일에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으며, 이곳에서는 벽산 김도현 선생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배태미 지청장은 “벽산 김도현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오늘날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존엄과 번영의 토대였음을 가슴에 새겨 그 정신이 지금은 물론 후손에 이르기까지 길이 간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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