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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숲길 따라 만나는 숨은 자연경관 `서악동 주상절리`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7월 20일
↑↑ 경주시 서악동 무열왕릉 뒤편 산자락에 형성된 주상절리. 육각형과 다각형 형태의 암석 기둥이 숲속 절벽을 따라 발달해 독특한 지질경관을 이루고 있다.
ⓒ CBN뉴스 - 경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천년고도 경주에서 화산활동이 빚어낸 주상절리를 도심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서악동 무열왕릉 뒤편 산자락에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형성돼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자연경관을 선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 분출로 형성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며 규칙적으로 갈라져 만들어진 지질 구조다. 육각형 또는 다각형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를 띠며, 국내에서는 제주 중문과 포항, 경주 양남 등 해안에 형성된 주상절리가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 서악동 주상절리
ⓒ CBN뉴스 - 경주
서악동 주상절리는 숲길을 따라 여러 구간에서 만날 수 있다.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와 계단식 암벽, 벌집 모양의 암석 구조 등이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구간마다 서로 다른 형태를 보여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암반 사이로 자란 이끼와 양치식물이 어우러져 숲속의 운치를 더한다.

주상절리는 서악동 삼층석탑 앞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도봉서당 담장을 따라 왼쪽 등산로로 약 30m 이동한 후 우측 계곡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다.

특히 주상절리가 자리한 서악동 일원은 태종무열왕릉과 서악서원, 선도산 등 역사문화유산이 밀집한 지역이다.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탐방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경주는 천연기념물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을 보유하고 있다. 서악동 주상절리는 도심 가까이에서 화산활동의 흔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서악동 주상절리는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과 함께 도심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연자원"이라며 "아직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다양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iyunkim@daum.net입력 : 2026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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