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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장마철 고추 탄저병 비상 `예방이 최우선!`

- 7월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증가 우려, 사전 방제 중요 -
- 비 오기 전 예방용 살균제 살포 매우 중요, 강우 지속 시 교호 살포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6월 28일
↑↑ 고추_탄저병
ⓒ CBN뉴스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월 장마철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저병과 세균성점무늬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고추 재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주로 고추 열매에 발생해 막대한 수량 감소를 초래하는 병으로 2023년 경북 북부지역에서 7월 상순부터 8월 상순까지 이어진 장기간의 강우로 피해과율이 14.3%까지 증가한 적이 있다.

초기 병징은 고추에 어두운 초록색의 오목한 반점이 생기고, 후기에는 감염 부위가 움푹 들어가며 담황색의 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빗물에 의해 포자가 비산·부착되며 감염되므로 비가 오기 전에 예방용 살균제(작용계통 카) 살포가 매우 중요하며, 열매 표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뿌려주는 것이 좋다.

비가 온 뒤 탄저병 감염이 확인되면 피해 과실을 제거한 후 다3, 사1 계통 치료용 살균제를 우선 살포하고, 이후 강우가 지속될 경우 카 계통 예방용 살균제를 포함한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세균성점무늬병도 비가 많이 올 경우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데 병징은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할 경우 줄기, 열매에도 발생한다.

초기 병징은 잎에 회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나타나고, 후기에는 병반이 불규칙하게 커지고 병반 주변에 황색 테(Halo)가 형성되며, 발생이 심할 경우 잎 전체가 황색으로 변하고 낙엽이 돼 고추 생육을 저하시킨다.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비가 오기 전부터 예방적 약제살포가 중요한데, 고추에 등록된 세균병 적용약제는 가4, 라3, 라5, 미분류(발리다마이신) 계통이 있으며, 항생제 계통 약제는 저항성 발달 가능성이 높아 다른 계통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탄저병과 세균성점무늬병 약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약해에 주의해야 하며, 농약회사 홈페이지나 농약 판매처에 비치된 혼용가부표를 참고하면 안전하게 동시 방제를 할 수 있다.

신종희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장마기에 한 번 발생한 탄저병과 세균성점무늬병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으므로, 비가 오기 전 예방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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