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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급격한 기후변화로 벼 병해충 선제적 방제 철저 당부

- 이상기후로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발생 위험 고조, 초기 차단 우선 -
- 상습 발생지 중심 예찰 강화, 약제 저항성 방지 교호살포 실천 -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6월 25일
↑↑ 벼_잎집무늬마름병
ⓒ CBN뉴스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여름 평년보다 잦은 강우와 큰 일교차가 예보됨에 따라 벼 안정 생산의 성패를 좌우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벼 병해충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적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불규칙해지고,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올해 여름철은 비가 자주 내리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측돼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주요 벼 병해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열병 전국 발생 면적은 14,299ha로 전년(8,590ha) 대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잎집무늬마름병 역시 지난해 41,873ha가 발생해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
↑↑ 벼_도열병
ⓒ CBN뉴스
도열병은 기온이 20~25℃이고 3일 이상 강우가 지속돼 습도가 90% 이상일 때 주로 발생하며, 발병 시 회복이 어려워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질소질 거름기가 많은 논이나 주변 잡초가 방치된 상습 발생지를 중심으로 수시 예찰하고, 발병 초기에 트리사이클라졸, 프로피코나졸 계열 등 등록 약제로 즉시 방제해야 한다.

특히, 동일 계열 약제를 장기간 반복 사용할 경우 저항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므로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뿌리는‘교호살포’를 실천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 고온기(30~32℃, 습도 96% 이상)에 밀식 재배나 질소 비료 과다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잎집무늬마름병’과 장마·태풍 시 침수로 확산되는‘흰잎마름병’에 대해서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포기 사이의 통풍이 원활하도록 중간 물떼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더불어 논둑 주변에서 본답으로 이동을 시작하는 먹노린재와 벼물바구미 등 해충의 중간 서식처인 잡초 제거도 병행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벼 병해충 방제는 예방 중심의 초동 대응이 한 해 농사의 성공을 가르는 핵심”이라며, “농가에서는 표준 시비량을 준수하고 수시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icbnnews@dum.net입력 : 2026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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